한국물 파생상품 거래시간 확대…거래소, 美·유럽과 계약

  • 정은보 이사장, 9일 계약체결 위해 美 출국

  • 英 런던서 '한국증시 글로벌 로드쇼'도 개최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RX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RX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한국거래소는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보라카톤에서 독일 유렉스, 미국 ICE 퓨처스(Futures) US와 한국물 지수 파생상품 거래시간 전면 확대를 위한 계약을 각각 체결한다.

거래소는 9일 국제파생상품협회(FIA) 주최로 같은 기간 열리는 'FIA 국제파생상품 콘퍼런스' 현장에서 체결식이 진행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계약 체결로 투자자들은 한국물 파생상품을 거래시간 제약 없이 유럽과 미국 파생상품 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계약 체결로 미주(ICE) 및 유럽(Eurex) 거래소를 통해서도 한국물 지수선물의 24시간 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KRX(한국거래소) 코스피200선물을 포함한 글로벌 한국물 파생상품시장 전체의 유동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번 FIA 콘퍼런스를 계기로 알비세 무라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최고상품책임자, 조지 해링턴 MSCI글로벌 파생상품 총괄임원 등과 만나 한국이 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이후에는 영국 런던으로 이동해 오는 13일 글로벌 주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국증시 글로벌 로드쇼'를 개최한다.

로드쇼는 정부와 한국거래소가 추진해 온 자본시장 제도 개선 성과를 알리고, 최근 코스피 6000 시대를 맞은 한국 증시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상법·세법 개정 내용과 생산적 금융으로의 자금 전환 노력과 성과를 설명하고, 외국인 투자 접근성 제고를 위한 영문 공시 활성화, 배당절차 개선과 거래시간 연장 및 결제 주기 단축 등 시장 인프라 개선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정 이사장은 이번 로드쇼에 대해 "정부와 한국거래소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 제도 개선 성과와 변화된 한국 시장의 투자 환경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한국 증시가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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