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DB]
美 “전쟁 곧 끝날 것” vs 이란 “휴전 원치 않아”…혼돈의 중동
미국과 이란이 휴전 논의를 두고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두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측은 “전쟁의 끝을 결정하는 건 우리”라고 날을 세웠다.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은 1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우리는 절대 휴전을 원치 않는다”며 “침략자들이 다시는 이란을 공격할 엄두조차 못 내도록 교훈을 얻게 그들의 입을 틀어막아야 한다”고 적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언론 인터뷰에서 “세 차례 협상 후 미국 협상단 스스로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한 뒤에도 그들은 우리를 공격하기로 했다”며 “더는 미국과의 대화가 우리 의제에 오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단독] 나프타가 없다...여천NCC, 부타디엔2공장 정지 검토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원자재 수급 차질로 공급 불가항력을 선언한 여천NCC가 여수 2공장 중 부타디엔 생산 설비 가동을 멈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산 나프타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고객 수요가 적은 제품부터 우선 생산을 중단할 것이란 예측이다.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70%를 밑돌던 공장 가동률도 50%대로 떨어질 공산이 커지면서 여수산단 전체에 위기감이 고조될 전망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지난주부터 BD2공장 가동률을 낮추기 위해 석유화학 원료인 나프타 투입을 줄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이에 업계에선 투입하는 원료를 점진적으로 줄여 종국에는 시설을 일시 정지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우 의장, 지방선거·개헌 동시 투표 제안…“4월 7일까지 개헌안 발의돼야”
우원식 국회의장이 6·3 지방선거와 개헌 동시 진행을 제안하며 여야에 개헌안 마련을 위한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를 오는 17일까지 구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지방선거일에 개헌 국민 투표를 동시 시행하려면 4월 7일까지는 개헌안이 발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우 의장은 10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투표법 개정으로 개헌의 절차적 걸림돌이 해소됐다”며 “불법 비상 계엄은 꿈도 못 꾸는 개헌으로 우선 개헌의 문부터 열자”고 이같이 밝혔다. 개정안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바 있다.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보장하는 내용으로, 2014년 헌법재판소가 국민 투표법상 재외국민 투표권 행사 제한 조항에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 데 따른 것이다. 우 의장은 그동안 개헌 논의에 앞서 국민투표법의 개정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기름값 딜레마] 석유 최고가격 지정 초읽기…유류세율 조정 가능성도
정부가 리터(ℓ)당 2000원 선에 육박한 기름값을 잡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을 추진한다. 주유소 판매가격을 직접 규제하기보다는 정유사 공급가격에 상한선을 설정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유류세율 조정과 소비자 지원 등 추가 대책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석유 최고가격제 집행과 에너지 세제 조정, 소비자 직접 지원을 포함해 추가적인 금융·재정 지원도 속도감 있게 검토해야 한다”며 제도 도입을 예고했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2000원 선을 위협할 정도로 급등한 영향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907.31원으로 일주일 전(1723.04원)보다 184.27원 올랐다.
‘널뛰기장’에 3월 반대매매 벌써 2272억…빚투 위험수위
10%를 오르내리는 증시에 ‘빚투(빚내서 투자)’가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초단기 빚투로 불리는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누적액이 3월 들어 2000억원을 넘어섰다. 중동 사태 여파로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저가 매수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이 그만큼 큰 손실을 입었다는 의미다.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3~9일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 금액(누적)은 총 2272억원에 달한다. 위탁매매 미수금은 투자자가 결제일에 대금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먼저 주식을 매수하는 초단기 빚투다. 국내 주식 결제일이 매수 후 2거래일이라는 점을 활용해 미수로 주식을 매수한 뒤 주가가 상승하면 결제일 전에 매도해 차익을 실현한다. 결제일까지 대금을 내지 못하면 증권사는 강제로 주식을 팔아치우는 반대매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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