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수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김세훈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부위원장이 선거유세 대신 주민과의 직접 대화를 선택하며 현장 중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지역 곳곳을 돌며 생활 현장에서 제기되는 불편과 요구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화천읍 상리 한우협회를 찾아 축산농가 회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각종 규제로 인한 경영 부담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가들은 사육환경 규제와 비용 증가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현실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어 간동면 간척3리 노인회관에서는 농기계 보관창고가 없어 장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주민 의견을 들었고, 간척2리 하나원 인근에서는 지방도 통행 차량 증가로 보행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고령 주민들은 “차량 속도가 빨라 위험하다”며 노인보호구역 지정 필요성을 호소했다.
사내면 명월1리에서는 하루 세 차례에 불과한 버스 운행으로 인해 어르신들이 병원이나 장을 보기 위해 택시를 이용할 경우 왕복 2만원가량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제기됐다. 주민들은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천원택시’ 지원 도입을 건의했다.
명월3리 노인회관 앞 삼거리에서는 도로 폭이 좁아 차량 회전이 어렵고 사고 위험이 크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회전교차로 설치 등 도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사내면 박달리에서는 사격장 소음과 전차 이동에 따른 진동으로 주택 균열 우려가 있다는 민원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사내면 출신 공무원들이 인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지역 여론도 전달됐다. 주민들은 현재 화천군 사무관급 공무원 가운데 지역 출신 비율이 낮다며 균형 있는 인사 필요성을 요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주민들이 겪는 불편은 거창한 정책 이전에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들을 교통, 안전, 돌봄, 생활 인프라 정책으로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불편을 줄이는 것이 곧 삶의 질을 높이는 길”이라며 “주민과 함께 해법을 찾는 생활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를 위한 보여주기식 행보가 아니라 실제 변화를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며 “주민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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