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블랙록이 공개한 2026년 주주 서한에 따르면, 핑크 CEO는 “혁신 기술이 만들어낸 부가 이를 구축·활용하는 기업과 그 기업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수십 년간 형성된 거대한 부가 이미 금융 자산을 가진 사람들에게 집중됐고, AI가 이런 패턴을 더 큰 규모로 반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핑크 CEO는 AI를 미중 전략 경쟁의 핵심으로 규정했다. 미국의 AI 리더십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며, 이를 위해 연구와 인프라, 인재, 대규모 혁신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자본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AI 성장의 과실이 소수 대형 기술기업과 기존 자산 보유자에게만 쏠려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그는 전쟁과 무역 질서 재편, 기술 패권 경쟁이 한꺼번에 벌어지는 현 국면을 두고 장기 추세보다 단기 뉴스에 과도하게 흔들리는 시장을 경계했다. 이어 “투자 타이밍을 맞추는 것보다 계속 투자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취지로, 변동성이 큰 시기일수록 장기 투자 관점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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