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더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터보퀀트'발 인공지능(AI) 수요 둔화 우려까지 겹쳤지만 코스피가 낙폭을 줄이며 5400선을 회복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21.59 포인트(0.40%) 내린 5438.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59.85포인트(2.93%) 내린 5300.61에 출발해 장 중 5220.10까지 밀렸지만 이후 반등에 나서며 낙폭을 축소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도 반도체 대형주가 하락하면서 지수 약세에 기여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하며 낙폭을 회복 시도했고, 터보 퀀트 관련 우려를 덜어내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간밤 미국 증시는 협상을 통한 종전 기대감이 후퇴하며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9.38포인트(-1.01%) 내린 4만5960.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71포인트(-1.74%) 내린 6477.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21.74포인트(-2.38%) 떨어진 2만1408.0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종전 최고점(2025년 10월 29일) 대비 11% 하락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4.15% 하락했고, 샌디스크(-11.02%), 마이크론(-6.98%), AMD(-7.46%) 등이 급락하는 등 반도체 업종 낙폭이 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조7129억원, 7776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은 3조8881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키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2%, -1.18%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고, SK스퀘어 (2.51%), 한화에어로스페이스(-2.48%), 두산에너빌리티(-2.78%)도 하락했다. 한편 현대차(1.02%), LG에너지솔루션(2.60%), 삼성바이오로직스(1.32%), 기아(0.71%)는 상승 마감했다.
업종 별로는 전기·전자(-1.09%), 금융(-0.12%), 운송장비·부품(-1.02%), 기계·장비(-2.09%), 금속(-2.19%), 유통(-1.90%), 보험(-0.49%)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화학(0.65%), 제약(0.98%), IT 서비스(0.9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4.87포인트(0.43%) 오른 1141.51에 마감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00억원, 50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32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4.32%), 알테오젠(-0.13%), 에이비엘바이오(0.06%)은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1.92%), 에코프로비엠(1.56%), 레인보우로보틱스(1.25%), 코오롱티슈진(6.01%), 리노공업(1.26%), 리가켐바이오(3.39%), HLB(6.51%) 등은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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