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신 DL이앤씨 부회장, 상대원2구역 직접 방문…"신뢰 회복 총력"

  • 시공사 교체 갈등 속 사업 정상화 의지 강조…조건 재제시

지난 28일 오전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첫 번째이 경기 성남 소재 상대원2구역 사업설명회장을 찾아 조합원에게 사업 조건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지난 28일 오전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부회장(왼쪽 첫 번째)이 경기 성남 소재 상대원2구역 사업설명회장을 찾아 조합원에게 사업 조건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시공사 교체 갈등과 조합장 비리 의혹으로 지연된 성남 상대원2구역 사업을 두고 DL이앤씨가 최고 경영진까지 나서며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다.
 
30일 DL이앤씨는 지난 28일 박상신 대표이사 부회장이 경기 성남 상대원2구역 사업설명회장을 방문해 조합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사업 추진 방향과 조건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사업 지연으로 커진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조합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차원이다.
 
박 부회장은 현장에서 조합원을 일일이 안내하며 회사가 제시한 사업 조건을 설명하고 담화문을 통해 책임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도 밝혔다.
 
그는 “조합 집행부와 긴밀히 협업해 사업을 이끌었어야 하나 역할을 완벽히 다하지 못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원2구역을 지역 최고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 중요한 것은 누가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가장 빠르게 입주시킬 수 있는가”라며 “DL이앤씨의 시공 능력과 책임감으로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조합에 새로운 조건도 제시했다. △평당 682만원 확정 공사비 △2026년 6월 착공 미이행 시 조합원당 3000만원 보상 △조합원 분담금 입주 1년 후 납부 △2000억원 사업비 조달 △타사 손해배상 전액 책임 등이다.
 
상대원2구역은 사업비 약 1조원 규모로 2015년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선정되고 2021년 10월 공사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22년 7월 이주를 시작해 최근 철거까지 마무리했다. 다만 조합 측이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적용을 요구했으나 회사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이후 조합이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시공사 교체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여기에 조합장 비리 의혹까지 겹치며 사업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이다.
 
DL이앤씨는 기존 시공사 지위를 기반으로 빠른 착공과 분양을 통해 사업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최고경영진의 현장 방문 역시 사업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조합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전사적인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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