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의 계절이 왔다"…백화점업계, 봄 정기세일 '활짝'

  •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팝업스토어·전시 기획전도 마련

고객이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8층 리빙관에서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고객이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8층 리빙관에서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백화점업계가 일제히 봄 정기 세일에 나섰다. 올해 봄 세일 키워드는 단순한 ‘가격 할인’을 넘어선 ‘차별화된 오프라인 경험’이다. 각 사는 미식 페스티벌, 대형 체험형 팝업스토어, 버추얼 아이돌 전시 등 온라인 쇼핑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이색 콘텐츠를 전진 배치하며 고객 발길 잡기에 한창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예상되지만 이상기후로 온화한 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기간은 짧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주말 나들이와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나들이객 위한 ‘미식’과 예비부부 위한 ‘웨딩’에 방점
 
롯데백화점은 오는 5일까지 전 점에서 총 3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스프링 세일’을 진행한다. 올 봄·여름(S/S) 신상품 패션을 최대 50% 할인하며, 시즌 잡화와 주얼리도 최대 30% 저렴하게 내놓는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짧아진 봄 나들이 수요를 정조준해 먹거리 행사에 힘을 줬다. 세일 기간 열리는 ‘롯데고메위크’를 통해 본점, 잠실점, 건대스타스티점, 중동점, 구리점, 동래점, 울산점, 전주점, 창원점 등 도심 유원지 인근 9개 점포 델리·베이커리 매장에서 소풍에 제격인 ‘피크닉 세트’를 1~2만원대에 한정 판매한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엘페이’ 전용 5000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나들이에 빠질 수 없는 주류 행사 ‘와인위크’도 동시 진행해 인기 와인을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인다.
 
예비 신혼부부를 겨냥한 혜택도 풍성하다. 12일까지 전 점포와 주요 아울렛에서 진행되는 ‘웨딩 페어’에서는 총 133개 브랜드가 참여해 웨딩 마일리지 두 배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웨딩페어는 백화점 전 점포와 함께 롯데몰 동부산점, 롯데아울렛 고양점, 롯데아울렛 광명점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또 같은 기간 롯데월드몰 1층에서는 유통사 최초로 ‘반클리프아펠 퍼퓸’ 팝업을 진행한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짧아진 봄 시즌에 맞춰 나들이 준비 고객을 위한 세일 혜택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봄 시즌 웨딩페어를 통해 예비 신혼부부 대상 혜택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 특가 상품부터 크루즈 경품까지…유명 골퍼 레슨 팝업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내부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내부 전경.[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축제의 장으로 세일을 격상시킨 ‘온리 신세계 세일’을 전국 13개 점포에서 12일까지 개최한다. 참여 브랜드만 400여개에 달하는 매머드급 규모다.

신세계는 최대 70% 할인의 한정판 특가 상품으로 고객들의 지갑을 연다. 정가 27만원대의 EENK 숄더백을 22만원대에, 9만원대 나이키 라커백을 5만원대에 선보이는 등 체감 할인 폭을 크게 높였다. 장르별 할인율도 바버(10%), 스케쳐스(20%), 빌레로이앤보흐(10~50%) 등 전방위적으로 적용된다.
 
구매 혜택도 다채롭다. 이번 세일 참여 브랜드 중 신세계 제휴카드로 60만원 이상 결제 시 3만원 신백리워드 할인 쿠폰을, 특가 상품 참여 브랜드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 쿠폰을 각각 제공한다. 비욘드신세계 회원 대상으로는 12일까지 추가 15%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여기에 제휴카드 고객을 위한 리워드 혜택도 준비됐다. 6일부터 9일까지는 BC·하나 제휴카드로 명품·패션·잡화 단일 매장에서 30·60·100만원 결제 시, 10일부터 12일까지는 전체 제휴카드로 200·300·500·1000만원 결제 시 각각 최대 7% 리워드를 돌려준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5일까지 강남점 1층 오픈스테이지에서는 캘러웨이의 대규모 골프 체험 행사와 프로 레슨이 진행된다.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언스 점에서는 16일까지 파충류 체험 팝업 ‘어반 포레스트’가 열려 가족 단위 고객을 맞는다.
 
앱을 통한 ‘친구 초대 이벤트’에서는 싱가포르 출발 디즈니 크루즈 여행 상품권 등 파격적인 경품도 내걸었다. 특히 다가오는 중국 청명절 연휴를 겨냥해 ‘글로벌 텍스프리’와 손잡고 유니온페이 사후 환급 고객에게 추가 10%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만의 큐레이션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한 차원 높은 오프라인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골프·베이커리 맞춤 세일과 ‘버추얼 아이돌’로 여심·팬심 공략
 
고객들이 서울 영등포 더현대 서울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고객들이 서울 영등포 더현대 서울에서 쇼핑을 즐기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12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백화점에서 봄맞이 혜택을 담은 ‘더 세일’을 운영한다. 패션, 잡화, 스포츠 등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각 점포의 상권 특성에 맞춘 ‘핀셋 마케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판교점과 목동점은 본격적인 라운딩 시즌을 맞아 연중 최대 규모의 ‘봄 골프대전’을 진행하고, 무역센터점은 대규모 나이키 할인전을 연다. 미아점은 9일까지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 11곳을 한데 모은 ‘베이커리 페어’를 진행해 디저트 마니아들을 공략한다.
 
봄 나들이에 나선 가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기간 판교점 9층 문화센터 앞에서 빨강, 노랑 등 봄에 어울리는 컬러의 대형 베어벌룬 전시 행사를 진행한다. 5층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는 신규 전시 '세상의 눈'을 열어 세계 각국의 문화와 예술을 어린이들에게 소개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외부 활동이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쇼핑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테마에 맞춘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혜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 200여개 브랜드 최대 50% 할인 
 
갤러리아타임월드 전경사진한화 갤러리아
갤러리아타임월드 전경[사진=한화 갤러리아]


한화 갤러리아백화점은 오는 12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전 지점에서 약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잡화, 패션, 스포츠 등 약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시즌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미소페가 30%, 금강제화, 탠디, 스케쳐스USA, 라인, 케네스레이디 등이 20%, 에고이스트, 에코, 쌤소나이트 등이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프로야구 개막 시즌을 맞아 한화이글스와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주 한화이글스의 승리 수에 따라 식당가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홈 경기 입장권을 지참한 고객에게는 스포츠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 할인권을 제공한다.
 
수원 광교점에서는 여성·남성·키즈 등 층별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미소페, 코데즈이너웨어 등 주요 브랜드가 최대 30%, 에코, 라인, 예작, 등이 20%, 잇미샤, 에고이스트, 닥스셔츠, 캠브리지멤버스 등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천안 센터시티에서는 남성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본, 지이크 등이 30%, 앤드지, 페라로밀라노 등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닥스셔츠, 듀퐁셔츠는 최대 30%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
 
진주점에서는 여성·남성·키즈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크로커다일레이디스가 최대 50%, 미소페, 코데즈컴바인 이너웨어 등이 30%, 라인, 케네스레이디, 리본 등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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