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요양·주거·생활을 아우르는 통합 돌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30일 화천군에 따르면 군은 돌봄이 필요한 군민이 별도의 복잡한 절차 없이 한 번의 신청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료·요양 통합 돌봄사업’을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분절된 복지서비스 체계를 통합해 대상자가 자신의 거주지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자에게는 건강관리부터 일상생활까지 전방위적 서비스가 제공된다. 구체적으로 △방문진료 △방문건강관리 △치매관리 등 보건의료 서비스와 △방문요양 △방문목욕 등 재가 서비스가 포함된다. 또한 △주택 내 문턱 제거 △안전손잡이 설치 △미끄럼 방지 타일 시공 등 주거환경 개선 지원과 함께 △가사 지원 △도시락 배달 △병원 동행 △이동 목욕 서비스 등 생활 지원도 병행된다. 다만 서비스 제공 범위는 장기요양 등급 여부와 소득 수준에 따라 일부 차이가 있다.
운영은 읍·면 맞춤형 복지부서에 신청이 접수되면 전담 인력이 해당 가구를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이후 개인별 돌봄 필요도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서비스와 연계하는 방식이다. 군은 서비스 제공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대상자의 건강 상태 변화와 서비스 적정성을 점검하고, 필요시 지원 내용을 조정하는 등 통합 돌봄체계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화천군은 접경지역 특성상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구조적 여건을 고려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 중심 돌봄’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대상자가 익숙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고령의 장애인 분들은 혼자 일어나기도 어려운 분들이 계실 수 있다”며 “일상적 활동이 어려운 분들이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보다 수준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화천군은 이번 통합 돌봄사업을 통해 의료와 요양, 주거와 생활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지역형 복지 모델을 구축하고,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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