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지난해 자산 건전성 개선을 목적으로 계열사 OK에프앤아이대부(현 아프로에프엔아이대부)에 부실채권 3880억원 규모를 매각했다.
부실채권 매각은 저축은행업권에서 통상 활용되는 건전성 관리 수단 중 하나다. 대부분 외부 투자자에 매각하는 사례가 많지만 OK저축은행은 부실채권 전문 계열사를 적극 활용 중이다. 계열사에 부실채권을 털어낸 OK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대손충당금은 6937억원으로, 전년(8306억원) 대비 16.5% 줄었다.
부실채권 정리는 주요 건전성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 OK저축은행의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은 5.84%로 전년 말(9.05%) 대비 3.21%포인트 축소됐다. 경쟁사인 SBI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애큐온저축은행 연체율이 각각 0.68%포인트, 0.96%포인트, 0.84%포인트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은 이 기간 0.45%포인트 상승한 8.59%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7일에도 계열사에 부실채권을 288억원 규모 매각하는 등 올해도 자산 건전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유가증권 투자 영향으로 실적도 급증했다. OK저축은행의 지난해 유가증권 관련수익은 2089억원으로 전년(407억원) 대비 413.3% 증가했다. 이에 당기순이익은 323.2% 늘어난 1659억원을 기록하며 SBI저축은행(1130억원)을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OK저축은행은 금융감독원 가이드라인에 따라 부실채권을 감정가로 계열사에 넘기고 있다"며 "저축은행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유가증권 투자 전략 영향으로 큰 수익을 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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