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는 4일 ‘경기도 5대 권역별 핵심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 발전의 구체적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울러 경기투자공사(GIC) 본사의 경기 북부지역 설립과 경천동지 프로젝트(철도·도로 지하화 및 지상 공간 복합개발)를 공약 실행 기반으로 함께 내놨다.
김 후보는 "경기도는 도시와 농어촌,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작은 대한민국"이라며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산업육성 계획과 교통 및 주거계획이 통합된 성장전략이 필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5대 권역 핵심 공약을 통해 ‘경기 신경제지도’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경기 동북부는 ‘평화방산·신산업 허브’, 서북부는 ‘K컬처·평화경제특구’, 남부권은 ‘반도체·AI 혁신 중심지’, 서남권은 ‘피지컬AI·서부산업 벨트’, 동남권은 ‘반도체소재·팔당상생권’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의정부·양주·포천 등 동북권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특별한 희생, 특별한 보상’을 실천하는 구상을 담았다. 공업지역 물량 재배치로 AI 방산·첨단산업 일자리를 유치하고, 동북부 공공의료원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정부에 요청해 착공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경기투자공사를 북부에 두겠다는 방안도 이 지역을 새 성장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구상으로 제시됐다.
수원·용인·성남·평택 등 남부권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과 함께 반도체·AI 혁신 중심지로 육성하고, 분당·평촌·산본 등 노후 1기 신도시를 자족형 미래도시로 재건하겠다는 계획을 포함했다. 판교 AI·소프트웨어 혁신생태계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하고 GTX-C 노선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부천·안산·시흥·화성 등 서남권은 피지컬 AI 중심 제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부천 로봇산업과 시흥 스마트 제조 기반을 결합한 피지컬 AI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반월·시화 노후 산업단지를 AI 기반 스마트·친환경 산업단지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이다. 하남·남양주·이천·양평 등 동남권에는 팔당 상수원 보호규제로 인한 재산권 제한 보상 체계 신설과 함께, 이천의 반도체 역량을 AI 반도체 소재·부품 분야로 확장하는 구상이 담겼다.
이번 권역별 공약은 김 후보가 지난 3월 12일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제시한 3대 프로젝트의 연장선에 있다. 당시 김 후보는 ‘경기도민 1억 만들기’, ‘3대 생활비 반값’, ‘경천동지 프로젝트’를 내걸고,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성장 정책을 경기도가 현장에서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4년 임기 내 주택 80만호 착공과 투자유치 200조원 달성도 함께 제시했다.
이 가운데 경천동지 프로젝트는 이번 5대 권역 공약의 실행 축으로 다시 제시됐다. 김 후보는 지난 2일 안산 중앙역에서 첫 사업인 안산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청사진을 공개하며 철도·도로·전력망을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을 생활·경제 중심 공간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안산선 중앙역부터 고잔역, 초지역까지 5.12㎞ 구간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약 21만 평 규모의 신규 부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경기투자공사 설립 구상도 별도 공약에서 이미 제시된 바 있다. 김 후보는 지난 3월 24일 ‘경기도민 1억 만들기 프로젝트’의 첫 정책으로 경기 인프라 펀드를 발표하면서, 민자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 수익을 도민이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인프라 펀드와 햇빛 펀드, 스타트업 펀드 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할 경기투자공사를 설립하고 본사는 경기 북부에 두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김 후보는 "경기도가 달라지면 대한민국이 달라진다"며 "지난 4년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31개 시·군의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현장 일꾼으로서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김동연은 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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