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내외를 위한 국빈 오찬을 열고 양국 간 협력 확대와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을 기념했다.
이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프랑스는 대한민국의 오래된 친구이자 동료"라며 "6·25 전쟁과 산업화 과정에서 프랑스는 중요한 조력자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1980년대 프랑스 기술을 토대로 원전이 건설됐고, 이를 토대로 빠른 성장을 견인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문화와 인적 교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연간 80만명 이상의 한국인이 프랑스를 찾고, 프랑스에서도 K팝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며 "브리지트 여사가 케이팝에 보여주신 관심과 사랑도 우리나라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명인 빅토르 위고의 말을 인용해 "미래는 문이고 과거는 그 열쇠"라며 "한국의 '온고지신(溫故知新)'과 같은 의미인데 양국이 지난 140년 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역사가 더 밝은 미래의 문을 열어젖힐 열쇠로 가능할 수 있기를 기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답사에서 한국어로 "안녕하십니까"라고 말하며 "양국 관계는 우리의 심장을 잇는 '금실'과 같다"고 화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 9월에는 프랑스에서 영화 영상 서밋을 저희가 개최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의장을 맡게 될 텐데 문화, 영화, K-드라마 등 더 많은 협력과 교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건배사에서 한국어로 "위하여"를 외치며 잔을 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찬에는 정부와 재계는 물론 문화·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양국 교류의 폭을 보여줬다. 문화계에서는 배우 전지현과 아이돌그룹 스트레이키즈를 비롯해 화가 이배, 화백 최예태, 방송인 이다도시 등이 참석했다.
이광형 KAIST(카이스트) 총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문시연 한불협회 회장(숙명여대 총장),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 등도 자리했다.
경제계에서는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인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한국경제인협회장을 맡고 있는 류진 풍산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최수연 NAVER 대표이사, 이형희 SK그룹 부회장, 권봉석 LG그룹 부회장,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이사, 이호성 하나은행장, 김회천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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