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은 준공된 주택을 사는 기존 방식과 달리, 민간 사업자가 지을 예정인 주택을 경기도주택도시공사가 사전에 매입하기로 약정하는 방식이다. 공사 시작 단계부터 공공기관이 직접 품질 관리에 참여하기 때문에 도민들이 신축 주택의 쾌적함과 공공의 안전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600호 물량은 도내 31개 시군의 인구와 소득, 주택 수요를 분석해 3개 권역으로 나누어 배정했다. 특정 지역에 물량이 쏠리는 현상을 막고 지역별 주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권역별로는 성남·용인 등 남부1권역 211호, 수원·안양 등 남부2권역 213호, 고양·의정부 등 북부권역 176호가 공급된다. 공급 대상별로는 청년층 300호, 신혼부부 150호, 일반 무주택 도민 150호가 각각 배정됐다.
아울러 최근 1인 가구와 고령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해 생활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수요 맞춤형 주택 공급을 유도함으로써 단순한 주거 공간 제공을 넘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매입 신청은 오는 5월 4일부터 15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며 접수된 주택은 8월 중 매입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 뒤 10월부터 본격적인 매입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도는 이미 약정형 매입임대주택의 선행 사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2월에는 포천 선단동 12호, 안산 본오동 20호, 화성 진안동 20호, 포천 신읍동 16호 등 총 68호가 착공에 들어갔다. 이들 주택은 2026년 하반기 준공 뒤 GH가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며 저소득가구와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시세의 30~50% 수준 임대료로 공급되고 2년 단위 갱신을 통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경기도와 GH는 신축약정형 매입임대를 포함한 다양한 공공주택 공급 방식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광교A17 블록에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경기도형 적금주택(지분적립형 분양주택)’ 240호와 일반분양 360호를 포함한 600호 공급 계획을 내놓고, 향후 남양주·고양 등 3기 신도시와 경기기회타운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최근 GH는 ‘GH Bridge 2030 행동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수요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3만호를 포함한 총 10만호 공급 계획을 발표하며 청년·신혼부부 대상 주거 사다리 확대 방침도 함께 제시했다.
김태수 경기도 주택정책과장은 "지역별 실제 수요를 꼼꼼히 반영한 매입임대 주택 공급을 통해 무주택 도민들이 겪는 주거난을 실질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누구나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