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당내 갈등과 혼란에)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 책임이 있고, 구성원들 책임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싸우지 말라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숫자도 적은데 왜 이렇게 찢어져서 싸우냐, 선거고 코앞인데 뭐하는 짓거리냐는 얘기 많이 한다"며 "저희 107명이 지금까지 단일대오로 뭉쳤으면 이런 사태가 있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친이(친이명박), 친박(친박근혜) 때 얼마나 치열하게 싸웠나. 그렇지만 그때는 싸워도 금도가 있었고 상대방에 치명상을 입히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미워하는 감정을 넘어 증오의 감정, 같이 도저히 있을 수 있 없는, 같은 식구라고 보기 민망할 정도의 언사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 보기에도 낯부끄럽다"며 "서로 절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래 전쟁 중에 장수를 안 바꾼다는 말도 있다"며 "아마 선거 체제로 가면 공동선대위 체제가지 않겠나. 일정 부분 공동선대위원장이 앞으로 서고 대표가 뒤로 조금 물러서는 포맷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 대해 "선거가 내일이면 질 수도 있지만, 아직 50일 정도 남았고 여론이 두 번 정도 출렁일 것"이라며 "지금이야 저희 당에 실망하신 분들이 많지만, 후보가 결정되면 떠났던 분들도 돌아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보수가 위기 때 뭉치는 저력이 있다"며 "대구가 보수의 성지고 심장이지 않나. 대구시장을 뺏기면 국민의힘은 존속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나 지도부가 지금까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는 점을 부인하지 않는다"며 "약자를 배려하는 부분에 더 관심갖고 낮은 자세로 가면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했다.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후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가 기각된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선택은 안 할 것"이라며 "큰 정치를 하지 않겠나"라고 무소속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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