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쟁 지원금' 李 향해 "사장이 1차 쏘고 2차는 부장들이 내라는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2026 APFF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325사진한준구 기자 jungu141298ajupresscom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6 아시아·태평양 금융포럼(2026 APFF)'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6.03.25[사진=한준구 기자 jungu141298@ajupress.com]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추가경정예산안을 둘러싸고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 대표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추경을 두고 “회사는 어려운데 회식비만 쏘는 사장”에 비유하며 “이재명 사장이 회식비를 전부 내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추경에 포함된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에 약 1조3천억원의 부담을 지우는 구조라고 주장하며, “1차는 본인이 쏘고 2차는 부장들이 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서별 재량운용 예산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억지로 쓰는 돈과 재량껏 쓰는 돈을 같은 것으로 보는 것이 ‘초보 산수’”라며 “이재명 사장은 10년 전 같은 구조의 문제에 정반대 입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016년 박근혜 정부의 지방재정 개편 당시 이 대통령이 단식투쟁에 나섰던 점을 언급하며 “지방자치를 위해 굶던 사람이 이제는 지방 재정을 굶기는 사람이 됐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과거 이 대통령이 지방재정 악화 원인으로 국고보조사업 확대를 지적하며 “언어도단”이라고 했던 발언을 인용하고, 현재 정책과 상충된다고 주장했다.
 
사진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사진=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SNS를 통해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업과 관련한 지방재정 부담 논란을 반박하며 “지방정부 재정 여력은 오히려 늘어난다”며 “초보 산수”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을일 때는 ‘언어도단’, 갑이 되니 ‘초보 산수’”라며 “2016년의 이재명 시장은 ‘초보 산수’도 못하던 것이냐”고 반박했다.

또 최근 여당 주도로 발의된 지방분권 개헌안과 관련해 “개헌안에는 자치재정권 강화를 담아놓고 추경에서는 지방에 매칭비를 떠넘긴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회사가 어려운데 회식비를 쏘는 것도 문제지만, 그 비용을 나눠 부담시키면서 ‘초보 산수’라고 면박 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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