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몰라도 AI 개발...노동부, '바이브코딩 해커톤' 개최

  • 우수팀에 표창 수여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코딩 경험이 없는 직원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실제 소프트웨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내부 혁신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현장 업무를 이해하는 공무원이 직접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무원 개발자' 양성에 본격 나섰다는 평가다.

고용노동부는 9일 오전 10시 충북 오송 컨벤션센터에서 '우리 노동부 바이브코딩 교육·해커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딩 경험이 없는 직원도 현장의 아이디어를 실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총 40팀 선발 규모에 116팀이 지원하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노동부 내부에서 AI 학습과 현장 적용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AI 노동법 상담, 노동감독 AI 비서 등의 개발을 주도한 노동행정인공지능혁신과 임재진 사무관의 'AI 빌딩 원데이 클래스'로 시작됐다. 이어 참가팀이 바이브코딩을 통해 제한된 시간 내 시제품을 만드는 해커톤을 진행했다. 바이브코딩은 전문 개발자가 아니어도 AI 도구를 활용해 빠르게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방식이다.
 
개발된 시제품은 오는 13일까지 동료 평가 등을 거쳐 우수작을 선정하며, 선정된 결과물은 별도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우수팀에는 시제품 활용을 위한 개발·운영비용 등을 지원하고 향후 성과가 우수한 경우 장관 표창 등도 수여할 방침이다.
 
김수진 노동부 노동정책관은 "현장의 어려움을 정확히 알고 있는 직원들이 AI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해커톤을 시작으로 공무원 개발자 양성을 본격화하고 노동부의 AI 혁신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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