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65만명 방한 日 관광객…문체부·관광공사, 골든위크 정조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지난해 역대 최대인 365만명의 일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은 가운데, 정부가 일본 최대 황금연휴(골든위크)를 앞두고 'K-관광' 붐업에 시동을 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달 9일부터 30일까지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3개 도시를 순회하며 대규모 '케이(K)-관광 로드쇼'를 개최해 현지 방한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일본 방한객 증가세 뚜렷…"오늘 갈까? 한국!"

일본은 전체 방한 외래객 중 약 20%(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일본인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 역시 한국이다. 지난해 일본인 해외여행객 4명 중 1명꼴인 365만명이 한국을 찾았으며, 올해도 2월 기준 방한객 수(45만8186명)가 전년 동기(39만9199명) 대비 14.8% 늘어나는 등 뚜렷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흐름을 살려 이번 로드쇼에서 한식과 미용(뷰티) 등 다양한 테마의 여행상품과 지역 관광 정보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전국 12개 광역지자체 및 지역관광공사, 관광 업계가 힘을 모아 '오늘 갈까? 한국!'을 주제로 언제든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지로서 한국의 매력을 부각할 예정이다.

◆3개 주요 도시 순회하며 'K-컬처' 홍보…관광교류 활성화

이번 로드쇼는 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한국관광 설명회와 사업 상담회로 막을 올린다. 여행·항공·호텔 등 양국 관광업계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해 지역별 관광 정보를 공유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양국 업계 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오사카 한일 관광교류의 밤'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어 10일 도쿄에서는 300여명 규모의 설명회와 강연회가 진행된다. 일본 유명 여행 인플루언서와 여행사, 한국 관광 스타트업 관계자 등이 나서 최신 한국 여행 트렌드를 짚어본다. 11일과 12일에는 도쿄 핵심 번화가인 롯폰기에서 잠재 방한객을 겨냥한 '오늘 갈까? 한국! 여행 축제'가 펼쳐진다. 약 3만명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컬처 홍보관이 꾸려지며, 가수 성시경 등 현지에서 활동 중인 한류스타의 토크쇼도 마련된다.

로드쇼의 대미는 30일 후쿠오카가 장식한다. 배우 황민현이 '한국관광 이야기쇼'를 진행하며, 행사장 안팎에서는 치유관광과 여행상품 등을 알리는 다채로운 부스가 운영된다. 후쿠오카는 한일 양국을 잇는 최단 거리 항공 노선(김해-후쿠오카)이 운항 중인 방한객 유치의 핵심 거점이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직접 후쿠오카를 찾아 현지 여행업계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공사 역시 6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주요 공항 및 대형 여행사(HIS), 온라인 여행사(라쿠텐트래블) 등과 실무협의를 진행한다.

김 차관은 "지난해 일본 방한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만큼 올해는 더욱 많은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일본의 황금연휴 여행 수요를 겨냥한 이번 '케이-관광 로드쇼'가 그 신호탄"이라며 "한국의 관광지들은 '케이-컬처'를 즐기는 일본 사람들을 다채로운 매력으로 맞이할 준비를 끝냈다. 일본 관광객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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