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전한길 구속영장 청구...이재명 대통령·이준석 허위사실 유포 혐의

  •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이번 주 후반께 진행..檢 "반복적으로 허위사실 유포하는 등 사안 중대"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구속영장 청구 전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열린 구속영장 청구 전 피의자 조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아온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이시전 부장검사)는 전날 전씨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씨를 조사해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다. 경찰로부터 요청을 받은 검찰은 영장 청구 전 조사를 거쳐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결정했다.

전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께 진행될 전망이다. 

유명 한국사 강사였던 전씨는 12·3 비상계엄 직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엄호하며 돌연 극우 유튜버로 변신했다. 전씨는 비상계엄 이후 여러차례 윤 전 대통령을 옹호하며 국내 극우 세력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결정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 된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지속적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비난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체포하러 올 것이라는 등의 망언을 한 바 있다.

또한 전씨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유튜브에서 '이 대통령이 160조원 규모의 비자금과 군사기밀을 중국에 넘겼다'는 한 남성의 주장을 내보냈고, 지난달 27일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복수 전공한 것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가 고소·고발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는 전씨가 가짜뉴스를 반복적으로 양산·유포하는 등 사안이 중대하고 재범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는 전날 검찰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법 없이도 살아온 사람을 구속하겠다는 건 정치적 보복"이라는 등 결백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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