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란 국영석유화학회사(NPC)는 최근 공문을 통해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모든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NPC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 상황에서 국내 산업과 소비자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품의 직·간접적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생산·물류 인프라 피해로 국내 수급 차질이 불거진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지난 6일 공격으로 사우스파르스 지역 석유화학 시설 2곳이 피해를 입었다. 이란 당국은 이미 선적됐지만 아직 해외에 인도되지 않은 수출 물량에 대해서도 회수 조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충격 우려도 나온다. 이란은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주요 석유화학 제품의 수출국이다. 이란의 수출 중단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을 키울 수 있고, 중동 전쟁으로 이미 흔들린 에너지·화학 제품 가격에 추가 상승 압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리스타드에너지는 이번 전쟁으로 이란을 포함한 중동의 에너지·석유화학 시설 복구 비용이 최대 580억달러(약 85조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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