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 지역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와 용산구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6년 4월 둘째주(13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첫째주 상승 전환한 후 6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둔화됐다. 3월 마지막주 0.12%에서 4월 첫째주 0.1%로 축소된 데 이어 둔화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강북 14개구는 0.14% 상승했고 강남 11개구는 0.07% 상승에 그쳤다. 강북구는 미아·번동 대단지 위주로 0.27%, 동대문구는 답십리·이문동 역세권 위주로 0.20% 상승했다. 성북구(0.20%)와 서대문구(0.20%) 아파트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용산구(-0.04%)는 한남·이촌동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지역은 지난 주 대비 0.07% 상승했다. 특히 광명시에서 하안·광명동 중소형 규모 위주 상승하며 0.42% 변동률을 기록했다. 성남 수정구(0.29%)와 구리시(0.28%)도 경기 지역 상승세를 견인했다. 다만, 광주시는 역·태전동 준신축 위주로 0.26% 하락했고 이천시에서도 증포동 및 부발읍에서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0.15% 하락했다.
지난 주 보합세를 보였던 인천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중구(-0.07%)는 항동7가 및 중산동 위주로, 남동구(-0.01%)는 구월·논현동 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연수구(0.05%)는 송도·연수동 대단지 위주로, 서구(0.04%)는 가좌·청라동 주요 단지 위주로, 부평구(0.03%)는 부개·갈산동 위주로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5대 광역시와 지방 8개도는 나란히 0.00%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세종시는 전주대비 0.02% 상승하며 지난 주 0.04% 하락을 보인 데서 상승 전환했다. 울산은 중·남구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해 변동률 0.11%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송파구에서 시작된 급매물 소진현상이 인근 강남·강동구, 경기 하남으로 급매 거래가 이어지면서 매수심리가 소폭 개선된 것"이라며 "서울 중하위 지역이 전반적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 유지하면서 강북권 중심으로 키 맞추기 장세가 진행 중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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