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님, 드릴 말씀 있습니다"...정성호 법무부 장관 MZ 직원들과 '미니 타운홀미팅' 개최 

  • 사전 각본 없는 대화로 조직문화 혁신 가속… AI 행정혁신 등 지원 약속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과천정부청사에서 법무부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법무부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1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법무부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법무부]

법무부가 경직된 공직 사회의 틀을 깨고 유연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장관과 젊은 직원들이 직접 머리를 맞대는 파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17일 법무부는 전날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MZ세대 직원들과 만나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제안을 가감 없이 듣고 답하는 '미니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5년 11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형식적인 회의 문화를 개선하고 수평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조직 운영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정 장관의 의지가 담긴 소통 창구다.

이날 간담회는 기존의 보고나 발표 중심의 경직된 분위기에서 탈피해, 사회자나 사전 각본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석한 직원들은 평소 업무 과정에서 느꼈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놓았고, 정 장관은 이에 대해 즉석에서 답변하며 해법을 함께 고민했다.

특히 내부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을 담당하는 한 직원은 업무 과정의 어려움과 보람을 동시에 전했고, 이에 정 장관은 "AI 기반의 행정혁신은 미래 법무행정의 핵심"이라며 관련 인프라 구축과 인력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MZ세대 직원은 "평소 장관님께 직접 의견을 전달할 기회가 없었는데, 또래 동료들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 장관은 "국민이 안전한 나라와 인권 존중의 혁신 법무행정을 구현하려면 내부 구성원인 직원들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청년 직원들의 참신한 의견은 조직 혁신의 원동력"이라며 현장에서 직원들에게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직접 공개하는 등 격식 없는 소통을 했다.

법무부는 올해 초 30세 미만 직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미니 타운홀 미팅'을 향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오는 5월 가정의 달에는 '일·가정 양립'을 주제로 간담회를 여는 등, 대상과 주제를 다양화해 조직 내 소통 문화를 뿌리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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