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중 줄고 정상체중 늘었다…화천 '건강한 돌봄 놀이터' 효과 입증

강원 화천군 보건의료원 전경사진화천군
강원 화천군 보건의료원 전경[사진=화천군]

 
강원 화천군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이 저체중 감소와 정상체중 증가 등 뚜렷한 건강 개선 효과를 보이며 성과를 내고 있다. 군은 올해도 놀이형 신체활동과 식생활 교육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한다.
 
화천군은 20일, 성장기 아동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한 ‘건강한 돌봄 놀이터’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밝혔다.
 
군보건의료원은 사전 신청을 통해 지난달부터 화천초등학교 1~3학년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소는 교내 늘봄교실과 무용실이다. 방과 후 돌봄 시간과 연계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사업은 비만과 저체중을 동시에 예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체중 관리가 아닌 생활습관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놀이를 통해 신체활동을 늘리고, 식습관 교육을 병행한다.
 
프로그램은 체험형 중심이다. 채소와 과일을 친숙하게 접하도록 구성됐다. 신나는 신체활동을 통해 운동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다. ‘골고루 먹기’ 등 기본 식생활 교육도 포함됐다. 흡연과 음주 예방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건강관리 기능도 강화됐다. 참여 학생들은 비만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받는다. 아토피와 천식, 알레르기 예방관리 교육도 병행된다. 단순 체험을 넘어 건강 전반을 관리하는 구조다.
 
성과도 확인됐다. 군보건의료원이 지난해 화천초와 유촌초에서 실시한 결과다. 사전·사후 BMI 측정에서 변화가 나타났다. 저체중 비율은 73.7%에서 68.4%로 감소했다. 정상체중 비율은 15.8%에서 21.1%로 증가했다. 비만율 증가는 없었다.
 
생활습관 개선 효과도 뚜렷했다. 하루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아동 비율은 26.3%에서 52.6%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과일과 흰우유 섭취율도 상승했다. 식생활과 활동량 모두 개선된 것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어린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앞으로도 학교와 연계한 돌봄형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장기 아동의 건강 격차 해소와 생활습관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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