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 인사들을 한 자리에 모으며 승리 의지를 다졌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린 수제구두업체 아지오의 성수점 개점 행사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유시민 작가와 함께 참석했다. 문재인 정부 의전비서관인 탁현민 전 비서관도 자리했다.
사회적협동조합 아지오는 시각장애인이 운영하고 청각장애인이 만드는 수제화 브랜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6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신고 나오면서 '대통령 구두'로 이름을 알렸다. 이재명 대통령도 경기 성남시장 시절 지원한 업체다.
20년간 정치적으로 대립각을 세우던 정 대표와 유 작가가 화해 이후 처음으로 함께 참석한 행사다. 아지오 조합원이자 홍보모델 자격으로 참여한 유 작가와 민주당 인천 일정을 마치고 합류한 정 대표는 서로 90도 인사를 건네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정 후보와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 아래서 너무 힘들었던 분이 많아 이겨야 한다는 사람이 많다"며 기운을 북돋았다. 유 작가는 정 후보에게 "정원호 후보 캠프가 매머드(초대규모)"라며 "전현직 국회의원이 아니면 명함도 못 내밀겠다. 지방정부가 이래도 되는냐"면서 농담과 함께 격려의 말을 건넸다.
이어 정 후보와 정 대표, 유 작가, 유석영 아지오 이사장이 매장에 전시된 구두 앞에서 "아지오 파이팅"을 외쳤다. 유 작가는 "정원오만 파이팅 말고 아지오 파이팅"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자신의 정치적 고향에서 세를 과시한 정 후보는 아지오 행사 이후 금호동 금남시장으로 자리를 옮겨 성동구민들에게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전남 여수 출신인 정 후보는 성동구는 3선 구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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