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김진태 강원지사 후보, '강원형 베이비 라운지' 공약 발표

  • 26일 춘천 다중이용시설 방문해 기저귀 교환대·수유공간 직접 점검

  •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주요 관광지까지 유아휴게실 설치 확대 추진

  • 달라이더 유류비 지원·반값 육아용품 지원에 이은 생활공약 3호 공개

  • 김진태 강원인캠프, 강원도정 정책자문단 출범...단장에 김명선 전 부지사

사진김진태 후보
[사진=김진태 후보]

국민의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유아휴게실 확대 공약을 내놓는 동시에 전직 강원도 고위 공직자 중심의 정책자문단을 가동하며 본선 정책 행보를 넓히고 있다.

김 후보는 26일 춘천의 한 다중이용시설 유아휴게실을 찾아 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한 뒤 ‘강원형 베이비 라운지’ 확대 조성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영유아 동반 가정이 공공시설과 관광지에서 겪는 불편을 줄이겠다는 데 있다.

김 후보는 도내 18개 시군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부터 주요 관광지까지 유아휴게실 설치를 넓히고, 실내 공간 확보가 쉽지 않은 야외 관광지에는 냉난방 시설과 수전 등을 갖춘 조립식 형태의 베이비 라운지를 보급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동해안에는 바다 전망을 살린 수유 공간, 내륙 휴양림에는 자연친화형 기저귀 교환 공간을 조성하는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테마형 휴게실도 함께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공약은 김 후보가 최근 연달아 내놓고 있는 생활밀착형 공약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다. 연합뉴스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는 앞서 ‘내 삶이 특별해지는 약속’ 1호로 배달라이더 유류비 지원, 2호로 반값 육아용품 지원을 제시한 바 있다.

최근 강원도지사 선거가 대형 개발 공약 경쟁만이 아니라 생활비와 육아, 정주 여건을 둘러싼 생활정책 경쟁으로도 확장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3호 공약은 육아 편의시설을 전면에 내세운 사례로 볼 수 있다.

김 후보 측은 이번 베이비 라운지 구상을 단순한 편의시설 확충보다 정주 여건 개선과 가족 단위 관광 편의 확대라는 두 축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출생과 지역소멸 문제가 동시에 제기되는 강원에서, 아이를 키우는 일상적 환경을 바꾸는 정책이 결국 지역 경쟁력과도 연결된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특히 공공기관뿐 아니라 관광지까지 범위를 넓힌 것은 도민 생활편의와 관광 이미지 개선을 한 정책 안에 묶으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다만 실제 실행 단계에서는 설치 대상 선정, 운영 인력, 유지관리 비용, 시설 표준안 마련 같은 후속 설계가 뒤따라야 할 과제로 남는다.

사진김진태 후보
[사진=김진태 후보]

앞서 김진태 강원인캠프는 25일 강원도정 정책자문단을 출범시켰고, 단장에는 김명선 전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가 위촉됐다. 자문단에는 경제, 농정, 건설, 복지, 관광, 환경 등 도정 주요 분야에서 국·과장을 지낸 행정 전문가들이 참여해 김 후보 공약을 검토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캠프는 이 조직이 단순한 선거 지원기구가 아니라 공약의 실행 가능성과 현장 적용성을 다시 점검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책자문단 출범은 김 후보가 선거 초반부터 강조해 온 ‘행정 경험’ 메시지와도 연결된다. 강원도민일보는 최근 여야 후보 캠프에 퇴직 도청 공무원들이 합류하면서 강원도지사 선거가 조직 경쟁을 넘어 정책·행정 역량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 후보 측은 이번 자문단 구성을 통해 민선 8기 도정에서 추진했던 국비 확보, 사회간접자본 사업, 산업 전환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선거 공약도 실제 행정 집행이 가능한 수준으로 다듬겠다는 구상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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