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엔 뮤지컬, 주말엔 오페라"…서울시 5월 곳곳서 야외공연 개막

  • 서울광장·한강·광화문·노들섬 등에서 본격 진행

2025 야외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사진세종문화회관
2025 야외오페라 마술피리 공연. [사진=세종문화회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서울의 광장·거리·공원·한강·박물관·미술관 등 시내 곳곳이 시민을 위한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을 맞아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야외공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서울광장에선 상설공연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오는 6일 개막한다.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광장에서 클래식·마술·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진행한다. 6일 개막 공연엔 로이킴·신예영 등 가수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서울 주요 광장·공원·생활권 거점 등 50여 곳에선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가 열린다. 시민들은 별도 예약하지 않아도 일상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연말까지 약 2000회 가량 열리는 구석구석라이브 공연 장소·일정은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도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문화로 야금야금’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도서관, 남산골 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등 총 8개 시립문화시설이 참여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방하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매달 첫 금요일에는 클래식·국악·가족극 등 특별공연도 준비했다.

5월 말부턴 세종문화회관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한강에서 대형 야외공연을 선보인다. 광화문광장에선 무료 야외 오페라 공연 ‘광화문에서 만나는 아리아’를 개최하고,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 물빛무대에선 야외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

6월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2026 서울시향 강변음악회’가 13일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9월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2026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서울숲·노들섬 등 나들이 명소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서울문화재단이 1일 선보였던 음악 공연 ‘서울스테이지’가 5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와 4시 서울숲에서 열린다. 또 노들섬에선 6일부터 9일까지 ‘노들노을스테이지’가 열린다. 야외 공간에서 노을을 배경으로 인디밴드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다양한 야외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더 가깝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의 광장·거리·공원·문화시설을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시민들이 ‘오늘은 어디에서 공연을 볼까’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야외공연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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