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광고 시장 공략 가속"…이노션, 인도 벵갈루루에 거점 구축한다

  • 정체된 국내 시장 넘어 인도 고성장 광고시장 선점 전략

  • 데이터·AI·콘텐츠 결합 '테크 허브'로 사업 확장

이노션 인도 벵갈루루 오피스사진이노션
이노션 인도 벵갈루루 오피스.[사진=이노션]
현대차 계열 광고 제작사 이노션이 인도 벵갈루루에 거점을 구축하며 글로벌 광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국내 광고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고성장 시장인 인도에서 반전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노션은 인도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에 현지 오피스를 개소하고 데이터·AI·콘텐츠가 결합된 테크 기반 비즈니스 솔루션 허브로 기능을 확장한다고 6일 밝혔다.

벵갈루루는 테크 기업, 스타트업, 글로벌 역량 센터(GCC) 등이 공존하는 인도의 대표적인 성장 거점이다. 이노션 인도법인은 벵갈루루 오피스에서 데이터·AI 기반 퍼포먼스·예측 분석 역량과 콘텐츠·플랫폼 기획 역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오프쇼어링 서비스 허브 역할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인도는 글로벌 광고 신성장 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26년 기준 약 14억 2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세계 최대 소비 시장 중 하나다. 글로벌 주요 시장의 광고비 전망에 따르면, 인도 지난해 기준 4.6% 증가한 138억 달러(약 20조3895억원) 규모 시장을 형성했다. 올해는 8%, 내년에는 9.7%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국내 광고 시장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지난해 발표한 2024년 국내 방송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방송광고 매출은 1년 전보다 1832억원(7.4%) 줄어든 2조 3073억원이 집계됐다.

이노션 인도법인은 고성장 산업군을 중심으로 클라이언트 접점을 확대하고 마케팅 실행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노션은 발리우드(인도 영화산업) 등을 선점하기 위해 2005년 해외법인 중 최초로 인도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지난해 기준 비계열 클라이언트 비중이 30%대에 달하며, 외부 시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성장 구조도 확보했다.

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는 "이번 벵갈루루 거점 출범은 단순한 지역 확장이 아니라 이노션이 에이전시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으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