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 루원시티 주민 만나 학교·중심상업지구 현안 논의

  • 가현초·중학교 과밀 호소 이어져…주민들 학교 신설·배치 대책 요구

  • 랜드마크·중심상업지구 개발 지연 문제도 간담회 주요 의제로 다뤄져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6일 인천 서구 한 카페에서 루원시티 입주자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후보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6일 인천 서구 한 카페에서 루원시티 입주자 대표단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후보]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6일 서구 루원시티 주민들과 시민소통 간담회를 열고, 과밀학급과 중심상업지구 개발 지연 문제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루원이 묻고, 유정복이 답하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루원시티 입주자 대표와 주민들은 가현초등학교와 중학교 과밀 문제, 중심 1~4단지 개발 지연, 생활편의시설 부족 등을 주요 현안으로 제기했다.

문남식 루원푸르지오 대표는 루원시티 중심 1~4단지 개발이 멈춰 있는 상황과 가현초 과밀학급 문제를 언급하며 교육청 차원의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도 가현초 학급당 평균 학생 수가 32명 수준에 이르고, 중학교 역시 과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학교 신설이나 학생 배치 대책을 요구했다.

루원시티 학교 문제는 단기간에 새로 제기된 사안이 아니라, 주거단지 입주와 상업용지 개발 계획 변경이 겹치면서 수년째 이어진 지역 현안이다.

앞서 공개된 학생 배치 논의에서도 가현초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대를 넘어선 점이 쟁점이 됐고, 봉수초 역시 향후 개발 상황에 따라 과밀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상업3블록은 과거 학교용지와 연계해 논의됐으나 용도 변경과 오피스텔 개발 계획, 학령인구 산정 방식, 관계기관 간 입장 차이 등이 맞물리면서 주민 반발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중심상업지구와 상업3블록 개발이 계속 늦어지는 상황에서 학교 수요와 통학 안전 문제가 함께 커지고 있다고 보고, 인천시와 LH, 인천시교육청의 공동 논의를 요구해 왔다.

유정복 후보는 루원시티 사업이 20여 년 전 발표됐지만 민선 6기 인천시장 취임 당시까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이후 사업을 추진했으나 학교와 랜드마크, 편의시설 문제가 부동산 경기와 맞물려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랜드마크 개발과 주거단지 조성을 함께 추진하려 했지만 실제로 이뤄지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주거 형성 이후 중심상업지구 개발이 남아 있는 진행형 과제라고 말했다.

학교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석남동 일대까지 함께 묶어 학생 수요를 분석하면서 루원시티 주민들이 체감하는 과밀 상황과 차이가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루원시티의 과밀학급 심각성을 알고 있지만 단시간에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LH와 인천시교육청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학교 문제에 대한 최선의 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유 후보가 선거 과정에서 지역별 생활 현안을 직접 듣는 시민소통 일정의 하나로 진행됐고, 루원시티에서는 교육 여건과 개발 지연 문제가 동시에 다뤄졌다.

고주룡 대변인은 "근본적인 과밀학급 해소에 주력해 앞으로는 새로운 주거단지가 생길 때마다 벌어지는 불편 사항을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협의체 구성 이후 실제 학교 신설이나 통학구 조정, 공공통학 지원, 중심상업지구 개발 정상화로 이어지려면 인천시교육청, LH, 서구청, 토지 소유·개발 주체 간 후속 협의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루원시티 학교용지 문제는 2021년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답변에서도 관계기관 협의 필요성이 언급된 바 있다.

당시 인천시는 학교 신설 권한이 교육청에 있고, 민간사업자와 LH, 교육청의 입장이 달라 조율이 쉽지 않다는 점을 설명하며 학부모와 관계 주체가 함께 논의하는 협의체 마련 방침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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