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내렸지만 주유소 가격은 올랐다…휘발유·경유 6주 연속 상승

  • 서울 휘발유 L당 2051원 전국 최고…유가 하락분 반영까지 2~3주 시차

사진은 4월22일 서울의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4월22일 서울의 한 주유소. [사진=연합뉴스]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6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기대에 하락했지만, 국내 가격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모습이다.

9일 연합뉴스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 주(3~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2011.2원으로 전주보다 2.6원 올랐다. 경유 평균 판매가도 L당 2005.4원으로 같은 기간 2.6원 상승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L당 2051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구가 1995.8원으로 가장 낮았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L당 2016.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993.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102.7달러로 전주보다 4.8달러 내렸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도 15.4달러 하락한 157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오른 131.8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진전 기대에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양국 간 무력 충돌 보도 등으로 낙폭은 제한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한편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적용된 5차 석유 최고가격을 동결했다. 이에 따라 최고가격은 휘발유 L당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으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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