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D-20] 서울·영남권 승리가 여야 명운 가른다

  • 정원오·오세훈 격차 한자릿수 축소

  • 대구·PK·강원은 오차범위 내 접전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7일 대전 제과점인 성심당이 선거빵을 출시했다 성심당 본점에서 직원들이 갓 나온 선거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7일 대전 제과점인 성심당이 '선거빵'을 출시했다. 성심당 본점에서 직원들이 갓 나온 선거빵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출범 1년을 맞은 이재명 정부의 중간 평가 성격을 띠는 이번 선거는 최근 서울과 영남권 중심으로 접전 양상이 나타나며 '여당 압승론'이 흔들리고 있다. 보수층 결집 움직임에 부동산을 비롯한 민생 이슈가 겹치면서 여권 우세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맞붙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이달 들어 크게 좁혀졌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9~10일 서울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정 후보 46%, 오 후보 38%로 8%포인트(p) 차이를 보였다.

한 달 전만 해도 두 자릿수였던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든 것이다. 앞서 세계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10~11일 실시한 가상 양자대결 조사(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의 두 후보 격차는 15%p였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6·3 지방·재보궐선거의 의미를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6·3 지방·재보궐선거의 의미를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를 비롯해 부산·울산·경남(PK), 강원에선 양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이다. 메타보이스와 리서치앱이 JTBC 의뢰로 지난 5~6일 대구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방식 양자대결 조사에선 김부겸 민주당 후보 40%,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 41%로 나타났다. 선거 초반에는 여당 지지율이 크게 앞서 나갔지만, 민주당이 추진한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에 반발한 보수 유권자들이 결집하며 박빙으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텃밭인 전북 판세도 예측불허다. 조원씨앤아이가 뉴스1전북취재본부 의뢰로 지난 9~10일 전북 유권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43.2%, 이원택 민주당 후보가 39.7%의 지지율을 보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 2번 등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투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 둘째) 등이 1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투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문가들은 여당이 유리한 상황이나 이전처럼 장담할 수는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높아 국민의힘이 불리한 선거"라면서도 "부동산을 비롯한 민생 현안과 후보 단일화 등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서울·부산 등 상징성 있는 지역 가운데 1곳이라도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된다면 여당이 승리했다고 외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1·한국갤럽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1.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JTBC·메타보이스·리서치앱 조사의 응답률은 11.3%이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다. 뉴스1전북·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4.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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