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을 나가는 심정으로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무너진 공정과 짓밟힌 포항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기 위해 박승호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탈당자 대표로 나선 이상훈 씨는 “최근 포항지역 기초단체장과 시·도의원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시민과 당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고 신뢰를 상실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는 부당한 절차 속에 범죄 피의자가 공천되는 공천 파행까지 빚어지면서 시민과 당원들의 공분을 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탈당과 함께 박승호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며 “포항 시민들의 분노와 민심을 하나로 모아 반드시 승리해 후배 세대에 건전한 정치 토양을 물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흩어진 민심을 다시 규합해 침체된 포항 경제를 살리는 시간표로 되돌려 놓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승호 후보 측 관계자는 “국민의힘 포항 지역 책임당원이 2만4000여 명이지만 이중 1926명이 탈당에 동의한 상태”라며 “탈당 신청서를 후보 사무실에서 접수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많은 지역 책임당원들이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반발한 무소속 후보들과 책임당원들의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보수 성향이 강한 포항시장 선거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박승호 후보는 중앙상가에서 원도심 활성화 공약을 발표하며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된 무소속 시·도의원 후보들과 ‘무소속 시민연대’를 선언한 바 있다.
당시 박 후보는 “불공정 공천에 경종을 울리고 포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시민의 선거가 돼야 한다”며 국민의힘 공천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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