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AI 기반 외벽균열 점검 기술 실증 …"진단 역량 강화"

인공지능AI 기반 외벽 균열 점검 로봇의 현장 실증 모습 사진호반건설
인공지능(AI) 기반 외벽 균열 점검 로봇의 현장 실증 모습.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이 인공지능(AI) 기반 외벽 균열 점검 로봇을 도입하며 스마트 건설 기술을 통한 진단 역량 강화에 나섰다.
 
14일 호반건설은 전날 경기도 소재 공동주택 현장에서 AI 외벽 균열 점검 로봇의 실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은 서울경제진흥원의 ‘AI 브릿지 사업화 유망기술 선정기업’인 에프디테크와 진행한 오픈이노베이션 협업의 결과물이다. 호반건설은 현장 테스트 베드를 제공하고 기술 검증을 지원했다.
 
해당 로봇은 AI 분석을 통해 외벽 내부 상태까지 점검하고 균열 여부와 손상 위치를 자동 판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점검 결과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였으며, 특히 고위험 작업에 인력 투입을 줄여 현장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적으로는 4대 카메라를 활용한 밀착 촬영과 비파괴·청음·초음파 기술이 적용되어 외벽 손상 부위를 정밀하게 진단한다. 휴대와 조립이 간편해 점검 준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호반건설은 향후 외벽 내·외부 동시 진단을 통해 품질 관리를 정밀화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균열 이력 관리와 보수 우선순위 판단 등 건축물 유지관리 전 과정에 활용할 전망이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 정확성을 검증한 뒤, 점검부터 보수까지 연계한 ‘균열 관리 올인원(All-in-One) 프로세스’ 구축도 추진한다.
 
이번 기술을 개발한 에프디테크는 AI 기반 시설물 점검 로봇 전문 기업으로, 관련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호반그룹 건설계열은 현장 중심의 스마트 건설기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 AI 전문기업 ‘업스테이지’와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포비콘’과 함께 공사 물량 자동 산출 및 개산 견적 자동화 프로세스를 공동 개발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실증을 완료한 만큼, 현장 투입까지는 추가적인 고도화 과정을 더 거칠 예정”이라며 “도입 시점을 지속 검토해 향후 건설 현장 투입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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