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기업이 이토록 강렬한 주목을 받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19일 중국 관영 언론이 샤오미의 기술 혁신과 국제적 개방성, 그리고 기업가 정신을 집중 조명하며 이렇게 평가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 산하 소셜미디어(SNS) 계정인 뉴탄친(牛彈琴)은 올 들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 산체스 스페인 총리,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자,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리셴룽 싱가포르 선임장관, 정리원 대만 국민당 주석 등이 잇따라 샤오미 공장을 찾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지난 13~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기간 열린 국빈 만찬에는 레이쥔 샤오미 회장이 참석해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했다. 이어 18일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도 샤오미 공장을 시찰하며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공지능(AI)과 제조업의 융합을 통해 미래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샤오미를 중국 기술 혁신의 대표 사례로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또 "국빈 만찬에는 푸야오유리, 공상은행, 중금공사, 에어차이나, 샤오미 등 기업 수장이 참석했다"며 "이들 기업은 금융·제조·항공·기술 등 핵심 산업을 대표하며 글로벌 협력과 경쟁에 참여하는 중국의 역량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특히 중국의 국빈 만찬에 기업인들이 초청된 것은 중국이 여전히 개방과 협력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샤오미가 세계로 진출하는 중국 기술 기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짚었다.
이어 "해외 고위급 인사들이 샤오미를 방문하고, 샤오미가 주요 외교 행사에 초청되는 것은 샤오미의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영향력, 성숙한 국제화 역량을 직접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뉴탄친은 또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는지는 기술 혁신의 축적, 발전 전략, 기업가의 인내와 도전을 통해 결정된다"며 "국내외 고위급 인사들이 샤오미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 것은 샤오미의 혁신과 발전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연구개발에 몰두하는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인정과 격려"라고 평가했다.
특히 레이쥔 회장에 대해서는 "이미 사업적으로 성공을 거뒀음에도 안주하지 않고 소프트웨어에서 스마트폰, 전기차, 반도체 등 새로운 산업 영역으로 끊임없이 도전해왔다"며 그의 근면함과 자기 절제, 장기적 비전을 높이 평가했다.
뉴탄친은 "세계는 점점 더 자신감 있는 중국과 혁신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목격하고 있다"며 "샤오미처럼 자립과 개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은 오늘날 중국 기술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과제"라고 덧붙였다.
관영매체 보도에 당국의 기조가 일정 부분 반영되는 중국의 특성상, 이번 보도는 중국 정부가 샤오미를 기술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가대표급 기술기업'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실 중국 관영매체가 샤오미를 높이 평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해 12월 1면 기사에서 '중국 제조업의 고급화 전환의 성과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소개했다. 중국중앙(CC)TV 역시 올해 초 샤오미를 "중국 스마트 제조의 축소판"이라고 평가하며, 샤오미가 AI·반도체·스마트 제조 등 중국 정부의 핵심 산업 전략과 맞닿아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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