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인천발 KTX 출발지서 출정식…"인천 역사 바꿀 것"

  • 윤상현·황우여·이재호·박종진 등 참석…인천시당 지도부·지지자 결집

  • 인천발 KTX 연말 개통 상징성 강조…원도심·신도시 균형 발전 공약화

  • 대장동·공항공사·토론회 쟁점 공세…천원주택·1억드림 정책 연속성 부각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1일 송도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1일 송도역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연설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후보 캠프]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는 21일 인천발 KTX 출발지인 연수구 송도역에서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출정식을 열고 교통 혁신과 민생정책 연속성을 앞세워 13일간의 본선 레이스에 들어갔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상현 국회의원과 황우여 전 국민의힘 대표, 이재호 연수구청장 후보, 박종진 연수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심왕섭 계양을 후보를 비롯한 인천시당 관계자와 지지자 500여 명이 참석해 선거 초반 세 결집에 나섰다.

유 후보가 첫 공식 유세 장소로 송도역을 택한 것은 올해 말 개통이 목표인 인천발 KTX 직결사업의 상징성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송도역은 향후 인천에서 부산·광주·목포·여수 등 전국 주요 도시로 이어지는 고속철도 출발 거점으로 준비되고 있다.

유 후보는 "올해 말 개통될 인천발 KTX가 출발하는 역이 바로 이곳 송도역"이라며 "인천에서 대한민국 주요 도시를 1~2시간대에 갈 수 있는 인천의 역사를 바꾸는 KTX 출발역에서 저도 다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분당선 송도역을 기점으로 기존 선로를 활용하다가 화성 어천역 인근에서 경부고속철도와 연결하는 사업으로,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공정률 70.9%, 노반 공정률 84.5% 수준에서 연말 개통을 목표로 후속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송도역사 현장을 점검하며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 민선 8기 주요 공약 중 하나라고 설명했고, 수인선과 경부고속선을 잇는 3.19㎞ 철도 신설과 송도역·초지역·어천역 개량을 통해 인천의 광역 접근성을 높이는 사업으로 관리해 왔다.

유 후보는 2014년 인천시장 선거 당시 인천발 KTX를 제1호 공약으로 제시했던 점을 거론하며 개통 지연 책임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측의 문제 제기에 대해 선거용 공세라고 반박하고 교통 공약의 완성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웠다.

유 후보는 이번 선거를 ‘거짓말꾼이냐 참 일꾼이냐의 대결’로 규정하고, 대장동 개발 방식 도입 논란과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합 문제, 정책 검증 토론회 쟁점을 묶어 시민들이 판단해야 할 키워드로 ‘대·공·토’를 제시했다.

유 후보는 "진짜를 찾으면 대박이지만 가짜에 속으면 후퇴한다"며 "위대한 인천시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 시민 행복 시대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개발 관련 발언을 둘러싼 공방과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통합 논란이 최근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으며 유 후보 측은 이를 인천의 개발 방향과 공항 주권을 가르는 현안으로 규정하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원 유세에 나선 이재호 연수구청장 후보는 정당 라인론보다 후보 개인의 실적과 행정 역량이 중요하다는 취지로 유 후보를 지원했고, 윤상현 의원은 유 후보가 국회의원과 인천시장, 장관을 지낸 이력을 거론하며 정책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황우여 전 대표도 유 후보가 인천을 대한민국 제1의 도시를 넘어 세계적 도시로 키울 적임자라는 취지로 지원 발언을 이어갔으며 출정식 현장은 인천발 KTX 개통 기대감과 보수 진영의 결집 메시지가 함께 강조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 후보 캠프는 선거운동 기간 인천발 KTX와 GTX, 제2공항철도, 원도심 교통망 개선 등 교통 혁신 과제를 전면에 세우고, 천원주택과 아이플러스 1억드림, 인천 I-패스 등 기존 인천형 민생정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표심을 공략할 계획이다.

정복캠프 고주룡 대변인은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당 경쟁이 아니라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인천 교통·민생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느냐를 시민들이 판단하는 선거라는 점에서, 현장 중심의 성과와 실행력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가 최근 발표한 ‘인천 생활혁명’ 공약은 천원 유니버스, 1억드림 케어, 인천 프리패스를 3대 축으로 삼고 있으며 천원주택 공급 확대와 대중교통비 부담 완화, 출산·돌봄 지원 강화를 통해 생활비와 주거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으로 정리된다.

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은 5월 2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 2일까지 진행되며 유 후보는 송도역 출정식 이후 연안부두와 미추홀구 등 인천 전역을 돌며 원도심과 신도시 균형 발전, 교통망 확충, 민생정책 확대를 핵심 메시지로 집중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1일 송도역 일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자들과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21일 송도역 일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지지자들과 손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정복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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