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이남호 "현직교사가 천호성 선거 관여" 의혹 제기

  • 텔레그램 비밀방 '천사랑' 자료 공개

  • "초유 사태"…千측 "선거운동과 무관"

6·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종합경기장 사거리에서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남호 후보가 천호성 후보가 현직 교사를 동원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27일 교육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전북 전주시 전북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 후보 측의 텔레그램 비밀 단체방으로 추정되는 '천사랑'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이 후보는 천사랑이 지난해 5월 전후부터 운영됐으며, 천 후보 명의로 보이는 계정과 현직 교사·교육청 공무원 등이 참여해 선거 전략·홍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주장했다.

이 방 참여자 가운데 현직 교사 A씨에 관한 의혹도 제기했다. A씨는 천 후보 측이 지난 3월 "선거 캠프와 무관한 사람"이라고 밝힌 장본인이다. 하지만 이 후보는 A씨가 이 방에서 전략 기획은 물론 문자 발송, 언론 대응까지 총괄한 정황이 있다며 허위사실 공표 의혹을 내놨다.

그는 해당 방에서 공유된 네거티브 전략과 홍보 계획이 실제 캠프 활동으로 이어진 정황도 있다고 주장하며 사법당국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번 사안은 후보 간 단순 네거티브 공방이 아니다"면서 "교육감 선거에 현직 교원·공무원이 관여하는 등 여러 선거법 쟁점이 중첩된 초유의 사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천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재선거 리스크가 현실화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후보 측은 즉각 반박했다. 천 후보 측은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천사랑은 선거운동 이전에 정책과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사전준비방"이라며 "현직 교원·공무원은 정책 자문 역할을 했을 뿐 선거운동과는 무관하다"고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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