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후보는 이날 오전 백령도와 대청도, 덕적도, 자월도, 승봉도 등 서해 여러 섬으로 향하는 승객들이 모인 연안여객터미널 대합실을 돌며 시민들과 악수하고, 인천 섬 이동권과 관광 활성화를 결합한 i-바다패스 정책을 직접 설명했다.
유 후보는 시민들에게 "인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백령도, 대청도 등 인천의 모든 섬을 단돈 1500원에 갈 수 있도록 한 유정복"이라며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직접 고안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인천 i-바다패스는 인천시민과 섬 주민이 강화·옹진 지역 25개 섬을 오가는 여객선을 편도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전국 첫 여객선 대중교통화 정책으로, 타 시·도민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정규운임의 30%만 부담하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터미널에는 주말을 맞아 인천 섬으로 떠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몰렸고, 유 후보는 대합실을 오가며 "잘 다녀오십시오, 유정복입니다"고 인사하며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이동 동선을 넓혔다.
유 후보는 대청도로 향하는 주민들에게 지역 특산물인 홍어와 우럭을 언급했고, 승봉도와 소이작도로 향하는 승객들에게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당부하며 섬별 특성과 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유 후보 측은 i-바다패스가 단순한 요금 인하 정책이 아니라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 관광객 유입, 지역경제 활성화, 인천 섬 가치 재발견을 함께 겨냥한 해상교통 복지 정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월 i-바다패스를 본격 시행한 뒤 섬 방문 여객선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고 밝힌 바 있으며 관광객 증가에 따른 주민 불편과 쓰레기 문제, 예매 불편 등 후속 과제에 대해서도 예비선 증회 운항과 관광질서 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유 후보는 일부 주민들이 상대 후보의 섬 관련 공약에 우려를 나타내자, 전시성 정책보다 실제 이동비 부담을 낮추고 섬의 생활 여건과 관광 기반을 함께 개선하는 실행력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약 30분 넘게 이어진 현장 방문에서 시민들은 사진과 셀카 촬영을 요청했고, 일부 청년들은 하이파이브를 청하며 유 후보의 현장 행보에 호응했다.
유 후보는 연안여객터미널 2층 대합실까지 올라가 승객들과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 주말 선거운동의 핵심 메시지로 교통복지와 섬 관광 활성화, 시정 연속성을 부각했다.
고주룡 대변인은 "연안여객터미널 방문은 인천의 바다가 관광지가 되기 전에 시민의 생활길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한 일정"이라며 "유 후보는 섬 주민에게는 일상의 이동권을, 시민과 관광객에게는 더 가까운 바다를 제공해 인천의 해양자원이 생활복지와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 i-바다패스는 강화군 볼음도·주문도 등 5개 섬과 옹진군 백령도·대청도·덕적도·자월도·이작도·승봉도 등 20개 섬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선거 막판 유 후보는 천원주택·천원패스와 함께 i-바다패스를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대표 정책으로 내세워 인천 시민의 체감형 성과를 강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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