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소식] 삼척시, 국비 1억2천만원 확보…수준 높은 공연예술 무대 시민 곁으로 外

  • -. 문체부 '2026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공모사업' 선정 -. 클래식 기타 듀오 디에보 공연·창작뮤지컬 '사의 찬미' 무대 예정 -.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지역 문화도시 경쟁력 강화 기대

  • 삼척에서 만나는 이중섭의 불꽃 같은 예술혼…'대향 이중섭 레플리카 展' 개최

  • 이사부의 개척정신과 독도 기록유산의 만남…삼척, 역사문화 콘텐츠 새 지평 연다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삼척시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6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국비 1억2천여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올 하반기 국내 정상급 공연예술 콘텐츠를 지역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게 됐다.
 
1일 삼척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우수 공연예술 콘텐츠를 지역으로 확산하고, 지역 공연장의 운영 활성화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이다.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전국 어디에서나 수준 높은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 목표다.
 
삼척시는 이번 공모를 통해 음악 공연 ‘다르고 아름다운’과 창작뮤지컬 ‘사의 찬미’ 등 2개 작품이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첫 번째 공연인 ‘다르고 아름다운’은 오는 9월 12일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인 클래식 기타 듀오로 평가받는 ‘디에보(DIEVO)’가 출연해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디에보는 클래식 기타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연주팀으로, 섬세한 표현력과 화려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클래식 음악의 품격과 기타 선율의 아름다움을 시민들에게 전달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레퍼토리와 수준 높은 연주력은 클래식 애호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오는 11월 27일에는 한국 창작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사의 찬미’가 무대에 오른다.
 
‘사의 찬미’는 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과 극작가 김우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한국 창작뮤지컬의 역사에서 의미 있는 작품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사랑과 예술, 시대적 비극이 교차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 작품은 아름다운 음악과 탄탄한 서사,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력이 어우러져 오랜 기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감성적인 넘버와 몰입감 높은 무대 연출은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하며 지역 공연문화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모 선정은 삼척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문화예술 활성화 정책의 성과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시는 그동안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왔으며, 공연예술 분야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실제로 2023년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사업에서는 4개 작품이 선정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보였으며, 2025년에도 4개 작품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지역 문화예술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이 같은 지속적인 사업 유치는 지역 공연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문화예술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역 주민들이 대도시를 찾지 않고도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서 문화 향유의 접근성 향상과 지역 문화복지 증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삼척시는 앞으로도 문화예술 관련 공모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유치해 시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예술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시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 기반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는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자 시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삼척시가 지속적인 문화예술 투자와 공연 콘텐츠 유치를 통해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문화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삼척시는 공연예술 분야뿐만 아니라 전시·축제·생활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확대하며 시민 중심의 문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척에서 만나는 이중섭의 불꽃 같은 예술혼…‘대향 이중섭 레플리카 展’ 개최
‘대향 이중섭 레플리카 展’ 사진삼척시
‘대향 이중섭 레플리카 展’. [사진=삼척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대향 이중섭의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삼척에서 열린다.
 
삼척시는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24일까지 30일간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꺼지지 않는 예술혼 대향 이중섭 레플리카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반 고흐 전’에 이은 두 번째 명화 특별기획전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거장 이중섭의 삶과 작품세계를 보다 폭넓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원작의 색감과 질감, 작품이 지닌 감동을 최대한 구현한 고품질 레플리카 작품 50점이 선보인다. 레플리카는 원작 훼손 우려 없이 작품의 예술성과 역사적 가치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전시관에서도 활용되고 있는 전시 방식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이중섭의 예술적 성장 과정과 인간적인 삶의 흔적을 따라갈 수 있도록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전시의 시작을 알리는 섹션 1은 ‘내면의 표출, 소’를 주제로 마련됐다. 이중섭을 대표하는 상징적 소재인 소를 중심으로 강인한 생명력과 시대적 고뇌, 작가의 내면세계를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어 섹션 2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서는 가족을 향한 애틋한 사랑과 그리움이 담긴 작품들을 통해 인간 이중섭의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전쟁과 가난, 이별이라는 시대적 아픔 속에서도 가족을 향한 사랑을 놓지 않았던 작가의 삶은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섹션 3에서는 서귀포와 부산 시절의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잠시 머물렀던 지역’을 주제로 구성된 이 공간에서는 피난 시기와 제주 생활 당시 제작된 주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어지는 섹션 4와 섹션 5는 통영, 서울, 대구 등 작가가 머물렀던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당시의 사회적 환경과 예술적 변화 과정을 작품과 함께 살펴볼 수 있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마지막 섹션 6 ‘불운기(정릉)’에서는 생애 후반기의 작품들을 통해 예술가로서의 고뇌와 인간적인 아픔을 조명한다. 극심한 생활고와 외로움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던 이중섭의 치열한 예술혼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전시의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제1·2·3전시실에 걸쳐 체계적으로 구성되며 관람객들은 작품 감상과 함께 작가의 삶을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이중섭이라는 인물을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번 전시의 또 다른 특징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이다.
 
제3전시실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은지화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은지화는 이중섭이 담뱃갑의 은박지에 그림을 새겨 넣으며 탄생시킨 독창적인 화법으로 한국 미술사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또 ‘자석 퍼즐 맞추기’ 프로그램도 마련돼 어린이들이 놀이와 교육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의 작품 이해를 돕기 위한 해설 서비스도 강화된다.
 
주요 작품 15점에 대해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된다. 작품에 담긴 배경과 의미를 음성으로 들으며 감상할 수 있어 보다 깊이 있는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실에는 전문 도슨트도 상주한다. 도슨트는 작품 해설은 물론 체험 프로그램 운영 지원과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삼척시는 이번 전시가 문화 향유 기회 확대는 물론 지역 문화예술 수준 향상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수준 높은 전시 콘텐츠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전시는 수도권에 집중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역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입장 마감은 오후 5시이며 삼척시민은 물론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한국 미술사의 거장인 이중섭의 불꽃 같은 예술혼을 삼척에서 소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무료로 진행되는 수준 높은 문화 전시인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아와 감동과 예술적 울림을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한 예술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데 머물지 않고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과 가족애, 인간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삼척시는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명화전과 기획전시, 공연예술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하며 문화도시 기반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사부의 개척정신과 독도 기록유산의 만남…삼척, 역사문화 콘텐츠 새 지평 연다
지적박물관과 ‘이사부·독도 교육·연구·전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지적박물관과 ‘이사부·독도 교육·연구·전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삼척시]

신라 시대 해양 개척의 상징인 이사부 장군의 역사적 정신과 대한민국 영토주권의 상징인 독도를 증명하는 지적기록이 만나 새로운 역사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한다.
 
삼척관광문화재단이 지역의 대표 역사문화 자산인 이사부와 독도를 중심으로 전문 연구기관과 손을 맞잡으며 역사·관광·교육을 아우르는 새로운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삼척관광문화재단(이사장 대행 김광철)은 지난 29일 오후 2시 이사부독도기념관 D관에서 지적박물관과 ‘이사부·독도 교육·연구·전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하영미 삼척관광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과 이범관 지적박물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이사부 장군과 독도가 지닌 역사적 가치의 재조명과 문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삼척이 보유한 역사·해양문화 자원과 지적박물관이 축적해 온 전문적인 기록자료를 연계해 보다 체계적이고 경쟁력 있는 역사문화 콘텐츠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삼척은 신라 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복속시키고 동해 개척의 기틀을 마련한 역사적 배경을 간직한 도시로, 이사부 장군의 도전정신과 개척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독도와 관련된 역사적 상징성을 적극 활용해 이사부독도기념관을 중심으로 영토주권 의식 함양과 역사교육 기능을 수행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이사부와 독도 관련 사료 및 지적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활용한 교육·연구·전시·홍보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이사부·독도 관련 사료 및 지적정보 공유 △융복합 교육·연구 프로그램 개발 △전시 콘텐츠 공동 기획 △홍보 및 학술사업 협력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 사업 등이다.
 
특히 지적박물관이 보유하고 있는 전문적인 지적기록과 영토 관련 자료는 독도의 역사성과 대한민국 영토주권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삼척이 보유한 역사적 현장성과 관광 인프라가 결합될 경우 보다 깊이 있고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들은 이번 협약이 역사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문화관광의 흐름이 단순 관람형에서 체험과 학습, 참여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역사와 기록유산을 활용한 콘텐츠는 지역 관광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척관광문화재단 역시 이 같은 변화에 발맞춰 이사부독도기념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대표적으로 밤바다와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사부 나이트 시네마’를 비롯해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특별 기획전시, 독도 수호 정신을 배우는 ‘수토학교(수요·토요 독도학교)’, 청소년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해양문화 콘텐츠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들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이사부독도기념관을 삼척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연구와 교육, 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유재현 사무국장은 “이번 협약은 이사부 장군의 개척 정신과 독도의 역사적 가치를 보다 폭넓은 콘텐츠로 확장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쉽고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역사와 문화는 도시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자산이다. 삼척이 보유한 이사부와 독도라는 역사적 콘텐츠가 전문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삼척관광문화재단은 이사부독도기념관을 중심으로 역사교육과 문화체험,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며 동해안 대표 역사문화 관광거점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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