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진행된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성향의 현 교육감인 강은희 후보가 완벽한 우세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 강 후보는 과반이 넘는 예측 득표율을 확보하며 도전에 나선 진보 진영 후보를 무난히 따돌릴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적으로 진보 성향 후보들이 대거 우세를 보인 판세 속에서도 대구는 기존 보수 교육 기조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현직 교육감 프리미엄 안고 독주
KBS·MBC·SBS 방송 3사가 3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발표한 지상파 출구조사에 따르면, 대구시교육감 선거에서 강은희 후보는 51.5%의 예측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진보 성향의 단일 후보로 출마한 임성무 후보는 29.5%에 머물렀다. 두 후보 간의 예측 득표율 격차는 22.0%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에서 강 후보가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선거 결과는 대구 지역 선거 역사상 최초의 '3선 여성 교육감' 탄생 여부로 선거 기간 내내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강 후보는 지난 8년간의 안정적인 교육 행정 성과와 공교육 혁신 정책의 연속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출구조사 통계는 선거 막판 안정적인 교육 기조를 원하는 대구 지역 특유의 보수 성향 유권자층이 표심을 결집한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대구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선거의 전반적인 흐름은 진보 진영 후보들이 9곳에서 우위를 점하며 전체 승기를 잡은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의 정근식 후보(39.0%)와 경기의 안민석 후보(58.2%) 등 주요 수도권 지역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우세를 보였다. 보수 진영 후보가 확고한 우위를 점한 지역은 대구를 비롯해 경북의 임종식 후보(45.0%), 충북의 윤건영 후보(45.7%) 등 3개 지역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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