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튀르키예에서 해외 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 가운데 2000억원에 육박한 계약을 따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과 말카라-차나칼레 구간 대수선 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모두 1860억원이다. 한국도로공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 중 가장 큰 금액이다.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는 이스탄불과 차나칼레를 잇는 노선의 일부다. 총사업비 2조6000억원 규모의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되며 길이 106km, 왕복 6차로로 건설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노선의 건설 기간에는 사전 운영 컨설팅을 맡는다. 2029년 개통 이후에는 현지 기업 리막과 함께 10년 동안 운영·유지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이 사업의 수주액은 1350억원이다. 말카라-차나칼레 구간에서는 510억원 규모의 대수선 사업을 맡는다.
이 노선은 기존 말카라-차나칼레 고속도로와 1915차나칼레대교를 이스탄불 방면으로 연결하는 구간이다. 완공되면 튀르키예 서부권 교통망의 연결성이 높아지고 산업·물류·관광 이동 수요를 흡수하는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크날르-말카라 고속도로 사업은 2025년 3월 착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에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공적 금융 지원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사업 초기부터 금융 주선을 이끌었고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금융 지원에 참여하면서 계약 규모가 확대됐다.
한국도로공사의 튀르키예 누적 수주액은 이번 계약으로 약 3500억원이 됐다. 2024년 나카스-바삭세히르 고속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에 이어 튀르키예에서 두 번째 운영·유지관리 사업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한국도로공사의 해외 O&M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 수주로 보인다.
이상재 한국도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계약은 인프라 공기업과 공적 금융기관이 함께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낸 사례”라며 “2030년까지 해외 도로 운영·유지관리 수주 1000km 달성을 목표로 아시아와 유럽의 대형 프로젝트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