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이동경(울산)의 프리킥 결승 골을 앞세워 1대 0으로 이겼다.
지난달 31일 같은 곳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 경기에서 5대 0 완승을 거둔 홍명보호는 이로써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른 최종 평가전 두 경기를 모두 무실점 승리로 마무리했다.
FIFA 랭킹 25위 한국은 고지대 환경 적응을 위한 스파링 파트너로 랭킹 100위의 약체 엘살바도르를 낙점했다. 이번 맞대결은 해발 1460m에 달하는 고산 지대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홍 감독은 손흥민(LAFC), 오현규(베식타시)를 벤치에 두고 선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조규성(미트윌란), 이동경이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이재성(마인츠)이 맡았다. 좌우 윙백으로는 이태석(오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배치됐다. 스리백은 이기혁(강원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한범(미트윌란)이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도쿄)가 꼈다.
한국은 전반전 엘살바도르의 압박에 애를 먹었다. 몇 차례 공격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에 근접한 장면을 만들지는 못했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이한범 대신 조위제(전북 현대), 골키퍼 김승규 대신 송범근(전북)을 투입했다.
공격의 고삐를 당기던 한국은 후반 12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상대 반칙을 유도한 이동경이 직접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이후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가까운 쪽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홍 감독은 후반 18분 8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백승호(버밍엄 시티), 김진규(전북), 박진섭(저장), 옌스 카스트로프(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 손흥민, 양현준(셀틱)을 투입하고, 이재성, 황인범, 김민재, 이기혁, 이동경, 조규성, 황희찬, 설영우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후에도 한국은 거세게 몰아쳤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 없이 1대 0으로 경기를 마쳤다.
사전캠프 훈련 일정을 모두 마친 홍명보호는 6일 전세기 편으로 조별리그 1, 2차전 결전지이자 베이스캠프가 있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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