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니어 금융아카데미 성료…고령층 디지털 격차 좁힌다

AI디지털배움터 금융감독원. [사진=대구시]
AI디지털배움터 금융감독원. [사진=대구시]

대구광역시는 서구노인복지관 교육장에서 고령층의 안전한 디지털 금융 환경 적응을 돕기 위한 'AI디지털배움터 금융감독원 시니어 금융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2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이번 교육은 금융감독원과 협업하여 추진됐다. 급변하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고 갈수록 정교해지는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로부터 고령층의 자산을 보호한다는 취지다.
 
노후자금 관리·보이스피싱 대처법·정보포털 ‘파인’ 활용 등 실생활 중심 구성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탄탄한 노후를 위한 금융생활 설계, 금융사기 예방과 노후자산 정리, 바로 지금 꼭 알아야 할 디지털금융 활용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교육생들은 노후자금의 효율적인 관리 방법과 함께 신용카드 사기 등 다양한 사기 피해 사례 및 구체적인 대처 방안을 심도 있게 익혔다. 특히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모바일뱅킹의 안전한 이용법과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인 '파인' 활용법 등을 직접 실습하며 높은 호응을 보였다. 대구시는 이번 교육이 어르신들의 금융 소외 현상을 해소하고 안전한 금융 이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 중구에 거주하는 주민 박모(68세)씨는 "그동안 보이스피싱 사기 뉴스를 볼 때마다 무서워서 스마트폰 뱅킹은 아예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이번에 복지관에서 사기 대처법과 올바른 앱 사용법을 차근차근 배워 앞으로는 안심하고 모바일 금융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오준혁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고령층도 금융서비스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디지털 기술 변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AI디지털배움터는 스마트폰 활용법부터 인공지능(AI), 디지털 금융에 이르기까지 시민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 과정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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