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원내대표직에서 사임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어느 한 정당이나 어느 한 권력에도 일방적인 힘을 몰아주지 않았고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우쳐 줬다"며 "국민의힘에도 더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혁신하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라는 무거운 과제를 내줬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국민의 뜻을 받들어 우리 당에도 새 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조속히 새 원내대표를 선출해서 국민의힘이 다시 힘차게 전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지난 1년 동안 두 단어를 가슴에 품었다"며 "생존과 재건이다. 급작스러운 계엄과 탄핵, 그리고 대선 패배라는 거센 파도 속에서 당을 지키고 대한민국 정치의 견제와 균형을 바로 세우는 것, 다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당을 재건하는 것이 제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서 어려운 시기에도 우리 당을 지켜줘서 감사하고 덕분에 우리는 생존할 수 있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비록 아쉬움은 남았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제 역량이 부족해 당의 재건이라는 과제는 아직 충분히 이루지 못했다"며 "그 과제는이제 새로운 원내대표가 이어가야 할 몫"이라고 짚었다.
또한 "지나온 1년간 가슴 속에 들어있는 감정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비굴함이다. 협상의 순간 순간마다 절대 다수 당의 보이지 않는 오만하고 독선적인 운영 행태에 많은 아픔도 쌓였다"며 "다음 총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해 선배 동료 의원들이 갚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