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인공지능(AI)과 공간정보 기술을 접목한 미래 지적행정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지적행정 혁신에 나섰다.
도는 5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제49회 지적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첨단 기술 기반의 지적·공간정보 발전 방향과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지적의 날은 현대적 지적제도의 기반이 된 지적 관련 법령이 1976년 5월 7일 전면 개정·시행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
이날 행사는 ‘인공지능(AI) 시대, 지적의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홍종완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양경모 충남도의회 의원,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김병완 한국국토정보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도내 지적직 공무원과 충남도립대학교 토지행정학과 학생, 감정평가사 및 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토지행정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유공자 포상, 지적장학금 기탁식, 측량·드론 장비 전시와 비행 시연, 직무교육, 지적세미나,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에서는 지적·공간정보 발전에 기여한 천안시와 공무원, 민간인 등 10명이 충남도지사 표창과 충남도의회 의장 표창을 수상했다.
또 충남 지적직 공무원들의 모임인 ‘양지회’는 충남도립대학교 토지행정학과 재학생 2명에게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미래 공간정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보탰다.
행사장에는 과거 측량에 사용했던 ‘오구세트’ 등 재래식 장비와 함께 라이다(LiDAR), 드론 등 최신 공간정보 기술 장비가 전시돼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드론 비행 시연은 미래형 지적행정의 변화상을 직접 보여주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어 열린 지적세미나에서는 시·군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 등 6명이 우수 연구 과제를 발표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과 정책 활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세미나에 앞서 김태형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제도과장은 정부의 지적·공간정보 정책 추진 방향을 소개했으며, 김일 전주대학교 부동산국토정보학과 교수는 ‘3차원 지적제도 도입 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미래 지적행정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정확한 토지 정보는 도민의 재산권 보호와 행정 신뢰성 확보의 출발점”이라며 “보다 정밀한 측량과 공간정보 구축을 통해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적행정을 구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첨단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지적 모델을 발굴하고, 충남이 미래 지적행정 혁신을 선도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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