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오는 14일 교황청서 연설…레오 14세 교황에 방북 요청하나

  • 유럽 순방 기간 중 방문…'한반도와 세계 평화' 주제

교황 레오 14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교황 레오 14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4일 바티칸 교황청을 찾아 레오 14세 교황을 만나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주제로 연설을 한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5일 춘추관에서 대통령 순방 일정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5월 레오 14세 교황이 즉위한 후 약 1년여 만에 한국 정상의 교황청 방문이 이뤄지는 것이다.
 
위 실장은 “‘성밖 성바오로 대성당’ 특별미사 계기의 이 대통령의 연설을 통해 전 세계의 평화와 연대를 향한 한국의 의지를 표명하고, 이에 대한 교황청의 지지를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2027년 8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YD)도 주요 의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아시아 국가로는 두 번째이자, 가톨릭이 다수 종교가 아닌 국가에서는 처음 열리는 행사다.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레오 14세와의 면담에서 2027년 방한을 계기로 한 방북을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방북 요청 여부에 대해 “남북 관계나 한반도 상황에 대한 논의 기대가 큰 것을 알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세부적인 논의가 될지 지금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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