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노조, 삼성 초기업 노조 탈퇴 추진…24일부터 투표

  • "이해관계 다르고 공동 대응 쉽지 않아"…3분의 2 찬성 시 독자노선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배양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이 배양기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준법 투쟁 중인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탈퇴를 추진한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재성 삼성그룹 초기업 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장은 "총회와 전자 투표를 통해 조직 형태 변경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이달 16∼18일 총회를 연 후, 24∼28일께 조합원을 상대로 초기업 노조 탈퇴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합원 과반이 투표에 참여하고 투표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노조는 독자 노선을 걷게 된다.
 
현재 초기업 노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화재 노조 등이 소속돼 있다.
 
박 지부장은 탈퇴 추진 배경에 대해 "초기업 노조에서 활동하다 보니 각 회사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공동 대응도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초기업 노조에서 탈퇴한다고 해서 투쟁 노선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지난 4월 부분 파업과 지난달 전면 파업을 거쳐, 지난달 6일부터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노사 협상은 진행됐으나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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