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미 중부사령부(CENTCOM·센트컴)에 따르면 미군은 이날 오만만 국제 수역에서 이란 항구로 향하던 팔라우 국적 무적재 유조선 마리벡스(M/T Marivex)호를 무력화했다. 센트컴은 “이 선박이 대이란 봉쇄를 위반해 이란 항구로 항해하려 했다”고 밝혔다.
센트컴은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 소속 F/A-18 슈퍼 호넷 전투기가 마리벡스호의 기관실과 조타 구역에 정밀 유도탄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선박 승조원이 미군 지시에 따르지 않자 항해 능력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는 것이다. 센트컴은 마리벡스호가 더 이상 이란으로 항해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인도 해운부 당국자를 인용해 마리벡스호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도인 선원 24명은 모두 안전하다고 보도했다. 다만 로이터는 마리벡스호를 마다가스카르 국적으로 전했고, 미 중부사령부는 팔라우 국적이라고 밝혀 기국 정보는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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