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전·현직 미국 정부 및 군 관계자들로부터 정보를 빼내기 위해 만들어진 가짜 컨설팅업체들과 연계된 웹사이트 도메인 13개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들 가짜 업체가 컨설턴트나 분석가 채용 공고를 내세워 지원자들에게 접근한 뒤, 독점 정보나 내부 정보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지닌 피로 워싱턴DC 연방검사장은 성명에서 "이번 압류는 우리나라의 가장 민감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신뢰받는 미국인들을 이용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드러나고 해체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파이브 아이즈는 중국이 온라인 구직 플랫폼을 활용해 정부·군·정보 분야 종사자들에게 접근하고 있으며, 민간기업이나 싱크탱크 관계자로 위장해 비공개 정보를 확보하려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은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워싱턴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소위 '중국의 간첩 위협'이라는 주장은 완전히 날조된 것이며 악의적인 비방"이라며 "중국은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중국 정보기관이 가짜 컨설팅업체를 활용해 미국과 서방 당국자들을 포섭하려 한다는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로이터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가짜 컨설팅업체 네트워크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 축소·재편 과정에서 해고된 연방 공무원들을 포섭하려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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