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한국 2차전 상대' 멕시코, 월드컵 개막전서 남아공에 2-0 완승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막을 올리는 경기에서 공동 개최국이자 한국의 2차전 상대인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압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FIFA 랭킹 14위 멕시코는 12일(한국 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남아공(FIFA 랭킹 60위)을 2-0으로 꺾었다.

이날 멕시코는 전반 9분 터진 훌리안 키뇨네스의 '개막 축포'로 리드를 잡았다.

키뇨네스는 콜롬비아 20세 이하(U-20) 대표 출신으로 2023년 귀화해 2025-26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알카디시아에서 뛰며 리그 득점왕에 오른 선수다.

이후 멕시코가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추구하는 가운데 남아공도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전후한 전반전 중반 세트피스를 위주로 조금씩 반격을 시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첫 득점 이후 멕시코가 몰아붙이지도 못하는 가운데 남아공 입장에서는 전반을 비교적 잘 버텼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 4분 만에 발생한 퇴장 변수가 경기 흐름을 멕시코 쪽으로 크게 기울였다.

구티에레스가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지역 안쪽으로 진입하려는 순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남아공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에게 밀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고, 남아공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한 명이 부족해진 남아공은 후반 11분 포스터를 빼고 미드필더 탈렌테 음바타를 투입하며 추가 실점을 막는 쪽으로 대응했다. 멕시코 역시 후반 21분 피달고 대신 2008년생 미드필더 힐베르토 모라를 투입하는 등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모라는 17세 240일로 멕시코 선수 최연소 월드컵 출전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후 수적 우위를 잡은 멕시코는 후반 22분 히메네스의 두 번째 쐐기골과 함께 승리를 확정했다.

남아공은 후반 교체 출전한 미드필더 템바 즈와네가 후반 39분 알바라도의 얼굴을 가격하는 무리한 파울로 퇴장당하며 반격에 실패했다.

멕시코는 확실한 승기를 거머쥐었으나, 후반 추가 시간 중앙 수비진의 몬테스가 남아공의 쿨리소 무다우를 밀어 넘어뜨리는 파울로 퇴장당했다. 이로 인해 몬테스는 한국과의 2차전 경기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전 11시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유럽의 복병 체코를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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