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헝가리에서 K-소비재 판촉전을 열고 중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류 공연과 한국 제품 체험 행사를 결합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유통망 입점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코트라는 주헝가리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과 함께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부다페스트 크리스탈리 신테르에서 ‘2026 코리아 데이’를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이틀간 1만2000명 이상이 방문했다.
행사장에는 K-소비재 판촉전과 국내 중소기업 상담회, K-테크 체험관이 함께 마련됐다. 화장품과 식품 등 한국 소비재를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해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의 관심을 끌었다.
헝가리 시장에서 한국 소비재 성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지난해 헝가리의 한국산 식품·화장품 수입액은 전년 대비 126% 증가했다. 코트라는 현지 유통망과 협력해 수출, 입점, 판촉, 재수출로 이어지는 소비재 진출 구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럽 유통업계에서는 K-뷰티와 K-푸드가 한류 콘텐츠 소비층을 넘어 일반 소비재 시장으로 확산하면서 대형 드러그스토어와 온라인몰의 한국 제품 소싱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행사에는 헝가리 대형 유통망 바이어 7개사가 참여했다. 현지 유통망 관에서는 기능성 크림 등 한국 제품 판촉전이 진행됐고, 국내 소비재 중소기업 20개사의 제품도 소개됐다. 코트라는 현장에서 바이어 발굴과 제품 설명, 상담 연계를 지원했다.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SK온 등 헝가리에 진출한 한국 기업 7개사도 K-테크 체험관을 운영했다. 첨단 기술과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소개하며 한국 기업의 현지 기여와 상생 활동을 알렸다.
카라초니 게르게이 부다페스트 시장은 행사장을 찾아 “이번 행사는 단순한 상품 교류를 넘어 한국 진출 기업들이 현지 사회와 어떻게 상생하는지 보여준 자리”라며 “경제협력을 넘어 문화와 상생협력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연재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우수한 소비재와 현지 진출 대기업의 상생 노력이 결합해 중유럽 내 K-프리미엄 위상을 높였다”며 “유럽 대형 유통망과 협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