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위대한 축제 즐긴다"…한국전 당일 휴교하는 멕시코

멕시코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멕시코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멕시코 할리스코주 정부가 한국과 멕시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18일(현지시간) 주 전역에 휴교령을 내렸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멕시코 일간 엘피난시에로는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사포판과 과달라하라가 속한 할리스코주가 경기 당일 휴교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파블로 레무스 할리스코 주지사는 "멕시코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경기를 이곳에서 치르는 것은 처음"이라며 18일 하루 휴교령을 발령한다고 밝혔다.

레무스 주지사는 "어린이와 교사, 가족들이 함께 이 위대한 축제를 즐기며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멕시코는 1970년과 1986년에도 월드컵 개최국이었지만 당시 멕시코 대표팀의 본선 경기는 모두 멕시코시티의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열렸다. 할리스코주에서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다만 휴교 조치는 학교에만 적용된다. 주 정부 공무원과 일반 직장인은 정상 근무하며,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는 현지시간 오후 7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은 이번 경기가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 성격을 띠고 있다고 평가했다. 양 팀 모두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상태로, 승리 팀이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엘피난시에로는 조 1위가 될 경우 멕시코시티에서 다음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며, 해발 약 2240m 고지대 환경에 익숙한 멕시코가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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