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목동신시가지6단지 재건축 사업이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막바지 홍보전에 돌입했다. DL이앤씨는 한강·안양천 조망 특화 설계와 공사비 인상분 부담, 분담금 납부 유예 등의 사업 조건을 담은 '아크로 목동리젠시'를 공개하며 조합원 표심 잡기에 나섰다.
16일 찾은 홍보관에서 심재석 DL이앤씨 도시정비사업팀 부장은 이날 오전 9시에 열린 설명회에서 "교육, 교통, 생활인프라 면에서 최상의 입지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목동6단지의 미래가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는 한강과 안양천"이라고 강조했다.
목동이 전통적으로 학군을 강점으로 평가받아온 것과 달리, DL이앤씨는 목동6단지의 한강 조망 가치를 전면에 내세웠다. DL이앤씨는 목동6단지가 목동 재건축 단지 가운데 한강과 안양천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유일한 입지를 갖췄으며 조합원 전 세대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측에 따르면 조합 원안에서는 714가구만 한강 조망이 가능했지만 설계 변경을 통해 이를 1577가구로 늘렸다. 조합원 세대 기준 S등급 이상 리버뷰 충족률은 116% 수준이며, 한강 조망을 특화한 '리버뷰 시그니처 유닛' 23가구도 별도로 계획했다고 밝혔다. 안양천 방향의 안정적인 조망권 역시 차별화 요소라고 덧붙였다.
외관 설계는 글로벌 건축 디자인 그룹 저디(JERDE), 구조 설계는 영국 엔지니어링 기업 에이럽(ARUP), 조경은 MSP(Martha Schwartz Partners)가 참여했다. 단지 내에는 드롭오프존과 로비 라운지, 스카이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이 계획됐다. 커뮤니티 시설은 단지 중앙에 배치되며 실내 수영장, 패밀리 스파, 교육 특화 공간 등 총 48개 프로그램이 제안됐다.
주차 대수는 세대당 약 1.76대로 계획됐다. 단지 내부에는 1.6㎞ 길이의 순환 산책로와 테마 정원 등을 조성해 자연친화적인 조경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 조합원 분담금은 입주 후 최대 4년까지 유예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조합원은 입주 시 분담금을 납부하지 않고 입주한 뒤, 입주 후 2년과 4년에 나눠 분담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DL이앤씨는 이를 통해 조합원의 자금 운용 부담을 줄이고 자금 계획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분양 면적 확대와 발코니 확장 수익의 조합 귀속 등을 통해 조합 수익을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부장은 "일반분양 면적을 추가로 확보해 1426평을 늘렸고, 이를 통해 조합원 세대당 평균 약 1억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코니 확장 수익도 조합에 귀속해 약 116억원의 추가 이익을 확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에는 최초 일반분양가를 기준으로 대물 인수하는 조건도 제시했다.
DL이앤씨는 목동6단지가 목동 재건축 사업 가운데 가장 빠른 사업장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심 부장은 "조합원들이 오랜 기간 사업을 기다려온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며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단지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4개 동, 2173가구 규모로 추진된다. 앞서 DL이앤씨는 단독 입찰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한 상태이며 오는 27일 양정고등학교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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