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경, 여름 성수기 앞두고 유선 안전관리 강화

  • 관계기관 합동 기동점검 실시… 비상상황 대응훈련·안전개선 이행 여부 집중 확인

합동 현장점검 사진 사진강릉 해경
합동 현장점검 사진. [사진=강릉 해경]

강릉해양경찰서가 본격적인 여름 관광 성수기를 앞두고 다중이용선박인 유선(遊船)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해양사고 예방에 나섰다.
 
강릉해양경찰서는 지난 16일 해양안전 확보를 위해 해경 소속 관련 부서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국민안전현장관찰단이 참여하는 기동점검단을 편성하고 관내 유선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유선 운항 전반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유선은 한 번에 많은 승객이 승선하는 대표적인 다중이용선박으로, 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분야다.
 
기동점검단은 선박의 안전설비 관리 상태와 구명장비 비치 현황, 승객 안전관리 체계, 비상대응 매뉴얼 운영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또 선박 운항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즉시 개선이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자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안전 수준 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현장점검에는 지난 4월 29일 실시된 집중안전점검 결과에 대한 후속조치 확인도 포함됐다. 당시 점검 과정에서 안전 확보를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사항들에 대해 실제 보완이 이뤄졌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보완 대책을 마련했다.
 
강릉해경은 일회성 점검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점검 결과를 토대로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향후 유선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자율적인 안전관리 문화 정착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만일의 사고 발생 시 승무원의 초동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비상상황 대비 훈련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선장이 직접 주관하는 비상대응 훈련의 집행 과정을 확인하며 실제 사고 상황에서 승객 대피 유도, 구조 요청, 구명장비 사용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 점검했다.
 
해양안전 전문가들은 해상사고의 경우 초기 대응이 인명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승무원들의 반복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릉해경은 현장 중심의 점검과 훈련을 병행해 유선 종사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비상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국민안전현장관찰단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현장의 안전관리 수준을 보다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시각에서 개선사항을 발굴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민·관 협력을 통한 안전점검 체계는 국민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겸 강릉해양경찰서 해양안전방제과장은 “유선은 많은 국민이 동시에 승선하는 만큼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안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주시는 유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강릉해양경찰서는 앞으로도 여름철 관광객이 집중되는 주요 해역과 다중이용선박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을 강화해 안전한 해양관광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한편, 강릉해경은 여름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유선뿐만 아니라 낚시어선, 수상레저기구 등 해양관광 관련 시설과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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